해외나들이/일본

후쿠오카 가족 나들이2

상영신 2020. 2. 19. 15:13

▶ 유후인

유후인 역에서부터 긴린 호수까지 이어지는 일명 ‘유후미도리(由布見通り, 유후인을 보는 거리)’에는 예쁘고 독특한 수공예품 상점과 시골의 정취를 살리면서도 세련된 레스토랑, 소규모 미술관, 갤러리들로 여행객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이루고 있다.

매년 5월 문화 기록 영화제(ゆふいん文化 · 記録映画祭), 7월의 유후인 음악제(ゆふいん音楽祭) 등의 다양한 축제도 여행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유후인의 매력 중 하나이다.(참고 : 다음 백과)

 

유후인 료칸 세이코우엔(清孔苑 )에 도착하여 체크인 한다. 한국어를 잘하는 직원이 근무하여 불편함이 없다. 사장님께서 객실을 바꾸어 주신다.

 '【본관 】화실 10조'를 예약했는데 '【반 노천탕이 있는 별채 A】(화실 10조 + 싱글 트윈 베드룸)'로 바꾸어 주는 특별히 배려에 감사를 드린다.  

반 노천탕
공동탕

19시 30분에 식사를 하기로 해서 오후 늦은 시간에 유노츠보 거리를 찾는다. 17시 이후에는 가게 문을 닫기 시작하기 때문에 거리는 아주 한산하고 대부분의 가게는 문을 닫는다.

롤케잌으로 유명한 비-스피크(B-speak)
금상고로케(湯布院金賞コロッケ)
정면으로 보이는 유후 산(由布岳)
문을 닫는 유후인 플로랄빌리지(湯布院フローラルビレッジ)

가게 문을 닫은 유노츠보 거리는 여느 시골 풍경처럼 고즈넉하다. 미르히에서 케제 쿠헹(KASE KUCHEN), 케제 푸딩(KASE PUDDING) 와 금상 고로케를 구입하여 킨린 호수로 향한다.

킨린 호수(金鱗湖)

킨린 호수 바닥에서 차가운 샘물과 뜨거운 온천수가 동시에 솟아 오르는 호수로 물위로 수증기가 가볍게 솟아 오르고 있다고 한다. 안개로 덮인 호수는 내일 아침에 보여주리라 기대해 본다.

건너 보이는 마르크 샤갈 미술관(マルク・シャガールゆふいん金鱗湖美術館)
텐소신사(天祖神社)
호수안의 도리이(鳥居)

한적한 킨린 호수를 한바퀴 돌아오니 어둠이 깃들기 시작한다. 료칸으로 돌아와 대중탕에서 손자와 온천을 한다. 목욕탕에도 가보지 않은 손자는 온천에 푹 빠져 저녁을 먹고 또 온천에 가자고 한다.  

세이코엔의 가이세키 정식

저녁을 맞나게 먹은 후 다시 온천을 하고 침대에 누우니 피곤한 탓인지 금방 꿈나라로 간다. 

 

◆ 2일차 : 유후인- 뱃부 - 후쿠오카타워 및 모모치해변

안개속의 킨린 호수를 보기 위해 혼자서 일어나 킨린 호수로 향한다. 전날과 달리 구름이 많이 끼여있다.

이른 새벽에 어둠이 가시지 않은 조요한 숲길을 내려오는 데 산책을 하는 노인분께서 인사를 한다. 익숙하지 않게 'おはようございます'라고 답하고 동네 골목로 이동하여 15분 만에 호수에 도착한다.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샤갈 미술관킨린호수는 물안개를 피우면서 신비스러운 자태를 보여준다. 어제 저녁에 본 호수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아마도 이 맛에 모두들 아침에 킨린 호수 방문 한다.

킨린 호수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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