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반산행

1박 2일의 지리산 종주2

상영신 2019. 1. 7. 23:38

벽소령을 떠나 세석대피소가는 등산로에는 눈이 제법 많이 쌓여 있어 아이젠을 착용하고 이동한다.

 

선비샘을 향해서 12:55

오늘은 세석대피소가 목표이기에 서두르지 않아도 되지만  벌써 8시간은 넘게 산행을 한 탓에 산행속도가 많이 느려진다

 

힘겹게 바위를 올라서는 대원 13:27

 

선비샘에 도착 13:44

선비샘에 도착하여 배낭을 벗고 물을 보충하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예전에는 이곳에서도 야영했던 곳이란다.

 

지리산 제일봉 '천왕봉'은 어디에? 14:41

 

 칠선봉, 영신봉, 세석평전, 촛대봉, 연하봉, 장터목, 천왕봉, 제석봉, 중봉이어지는 능선 14:44

 

돌과 바위깃을 오르락 내리락하면 이동하는 대원들 14:55

 

칠선봉 14:57

세석대피소까지는 1.9km를 남겨 놓는다. 거의 힘은 빠진 상태이고 지금까지와는 달리 상당히 힘든 구간이다.

 

연신봉이 눈 앞에 15:20

 

험한 등산로에는 계단이 15:28

 

눈이 많이 쌓여 설산산행은 만끽하면서 15;42

 

세석대피소를 지척에 두고 15;59

세석대피소에 도착하여 취사장에서 일찍 저녁을 해 먹고 침상으로 이동한다. 너른 침상에는 우리팀 5명과 다른팀 2명이 있을 뿐이다. 전날 꼬박 밤을 세우고 종일 산행을 한 탓에 눕기가 바쁘게 잠이 든다.

실내는 속옷만 입고자야할 정도로 엄청 덥다. 20시 소등시간에 일어나 화장실을 다녀 온후 다시 잠이 든다. 화장실이 실외에 제법 멀리있어 다소 불편하다. 3시 20분 기상을 하여 산행준비를 하고 2일 차 산행을 한다.

 

<2일차> 세석대피소 - 장터목 대피소 - 천왕봉 - 장터목대피소 - 백무동 : 산행 시간 8시간

 

세석 대피소의 기온은  -7.6도  3:44

 

2층으로 되어 있는 침상 3:46

 

취사장에서의 산행 준비 4:02

 

세석대피소를 떠나면서 4:12

 

촛대봉을 향하여 4:19

종주코스 중에서 경관이 가장 좋다고 하나 어뭄속에서는 눈 덮인 등로 밖에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

 

연하봉을 향하여 4:42

오르내림을 자주하면서 산행이 진행되는데 이 구간이 가장 험한 구간이라고 생각된다. 어제와 달리 바람도 많이 분다.

 

장터목을 향해서 내리막길을 따라  5:48

 

장터목 대피소 도착 5:55

장터목 취사장에는 해돋이를 보기위한 등산객들로 초만원이다. 겨우 자리를 찾지하여 간식을 먹고 천왕봉 산행을 준비한다. 배낭을 두고 가려했으나 배낭 무게가 많이 줄어 그냥 메고 출발한다. 제석봉까지는 지루한 오름막의 연속이다. 이곳에서 천왕봉은 2차례 다녀간 터라 궁금증은 덜하다.. 

 

제석봉을 넘어 통천문으로 6:53

 

통천문을 지나 7:00

 

여명을 맞은 천왕봉 7:15

 

천왕봉 인증샷

낮은 구름으로 인하여 제대 해돋이를 보지 못할 것 같아 서둘러 하산을 한다. 바람이 엄청 세게불고 춥다.

 

지리산의 장쾌한 능선 7:23

 

하산길의 상고대 7:40

 

멀리 구름위로 보이는 어제 이맘때 지나온 반야봉 7:42

 

하산길의 상고대 7:45

 

멋진 설경을 보여주는 하산길  7:48

 

구름위로 보여 지는 하산길의 해돋이 7:55

 

또 다른 느낌의 해돋이 8:00

 

전망대에서 바라본 종주 능선 8:10

 

장터목 대피소 8:25

대피소에서 아침을 끓여먹고 커피 한잔을 마신 후 백무동으로 하산을 한다. 하산길에도 많은 눈이 쌓여 있으나 고도를 낮추면서 쌓인 눈의 량도 적어진다. 망바위을 거쳐 소지봉을 지나면서 전회장님의 무릎상태가 더욱 좋지 않아 산행속도가 많이 늦어진다. 일행은 먼저 내려가고 나는 전회장과 천천히 하산을 한다. 

 

참샘에 도착하는 전회장 10:56

 

하동바위 11:25

 

백무동탐방지원센터 통과 12:19

종주 동영상

일행들 보다 40분 늦게 백무동에 도착한다. 전회장님의 무릅 통증으로 천왕봉에서 3시간 정도 걸리는 하산길을 무려 5시간(아침먹는 시간 포함)이나 걸렸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점촌에 16시에 도착한다.

나이가 든 사람들은 2박 3일에 걸쳐 종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함께 산행해준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특히 차량 운전을 한 박영길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준비물> 행동식(빵, 떡) 3끼,  취사(라면+ 떡국) 2끼, 물 500ml 4병(연하천, 세석에서 샘물 공급), 귤 6개, 양갱이 5개,  견과류, 아이젠, 여름 침낭( 모포 1개 대여), 여벌옷( 우모상하-일출볼때만 필요했음), 랜턴, 스틱, 양말  무게 17kg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