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생활/자전거랑

10년 만에 다시 타고 새재자전거길을

상영신 2020. 10. 6. 10:04

일 시 : 2020. 10. 4

장소 : 새재자전거길(영신숲 -상풍교)

누구랑 : 이여사랑

코 스 : 집 - 관암교 - 금곡교 - 상풍교(왕복 40km 4시간) 

 

추석 명절을 쇠려온 손주들을 보내고 산을 찾을까 고민하다가 이여사랑 자전거로 황금들녘으로 나선다.

간편 접이식 자전거이지만 이여사는 불평하나 없이 10년을 넘게 타고 있다.

어제 손주들과 메뚜기와 잠자리를 잡던 곳까지 와서 인증샷을 남기고 이여사와 헤어져 새재자전거길로 상풍교를 향해 영강을 달린다
관암교를 거쳐 아들이 초등학교 다닐 때 소풍을 왔던 태봉 숲을 지난다
좌측 영강천으로는 세월을 낚는 강태공들의 모습이 가끔씩 눈에 띤다
영강과 이안천의 합수지점을 지나 이안천을 따라 금곡교로 향한다
이안천에는 온통 억새가 우점종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정자 쉼터 좌측으로는 이안천을 품은 영강이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시경계 지점을 지나서 낙동변을 따른다
영강과 낙동강의 합류 지점에는 보트를 타고 고기 잡는 모습도 보인다
낙동강 칠백리길 표지석(상주시 사벌국면 퇴강리의 낙동강 칠백리 공원에 위치)을 지난다

낙동강의 유래 - 낙동강은 영남의 젓줄이자 빛나는 문화를 일궈낸 유서깊은 큰 강이다. 태백의 황지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수천 산자락을 굽돌고 수만 가닥의 하천과 어울려 온 이곳 상낙(上洛) 상주의 동쪽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강다운 모습을 갖추었다. 상낙은 상주의 옛 이름이요 낙동강은 그 동쪽에 흐르는 강이란 뜻을 이준(李埈)의 낙강범월시서(洛江泛月詩序)와 택리기 연려실기술에 전하고 있다. 흐르는 물길이 오백이십 킬로미터 천삼백리에 이르되 칠백리 낙동강 본류의 시작은 이곳 상주시 사벌면 퇴강리임을 밝히고 새 시대 번영의 물길이 이어지는 기원을 담아 여기에 표지석을 세운다(참조-낙동강 칠백리 표지석)

소금강 가든 쉼터의 이정표와 상주구간 안내도
낙엽이 나부끼는 데크를 지나면서 가을이 깊어감을 느낄 수 있다
상풍교가 보이는 낙동강변의 코스모스 군락지
상풍교(상주와 풍양을 잇는 교량)에 도착하여 인증삿을 남긴다
가고픈 경천대 가는 길

오늘은 이곳까지 오기로 하고 언제가 될지 모를 다음 구간은 기대하면서 왔던 길을 되돌아 온다. 

상풍교 인증센터에서 휴식 중인 라이더들
옛 나루터 자리에 세워진 운성진(雲城津)亭
운성진정에 올라 바라본 상풍교와 멀리 보이는 의성 비봉산
오는 길에 찍은 코스모스 단지
퇴강 마을과 낙동강 칠백리 표지석
제철을 만난 낙동강변의 억새

억새를 갈대와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꽃의 색깔이 흰색에 가까우면 억새, 키가 큰 편이고 꽃의 색깔이 갈색에 가까우면 갈대로 구분한다. 그리고 가운데 잎맥에 하얀 선이 두드러지면 억새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한다.

정자 쉼터에 바라본 영강천
태봉 숲 쉼터를 지나 집에 도착하니 거의 4시간이 소요된다. 생각보다는 그렇게 힘들지는 않아 다음 구간이 기대된다.

▼ 10월 17일

▼ 10월 24일

낙동강과 영강 합수점
영강과 이안천 합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