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트레킹(2018.1.8~1.31) :안나푸르나 트레킹
▼ 3일차(1.10) 힐레-울레리-반단티-고레파니, 거리 : 10km, 시간 : 9h, 고도상승 : 1,406m
늦잠을 자서 6시 50분에 기상하여 아침은 버섯스프, 계란후라이, 식빵 2조각이다. 8시에 힐레(1,430m) 출발하여 티케둥가(Tikhedhungga)를 지나 다리를 건너면서 마의 돌계단이 시작된다. 3,000여개의 계단이고 한다. 울레리(Ulleri)에 도착(10시)하여 블랙티(홍차 50루피)를 한잔씩 하고 다시 계단을 오른다. 초가을 날씨 같아 따가운 햇볕을 맞으면 반탄티에 도착한다(11시 20분). 점심은 역시 달밥과 모모이다. 오후들어 폭포를 지나면서 계단이 사라져 산행이 조금 수월해진다. 오전과 달리 그늘로 이어지는 숲길을 지나 한없이 오른다. 난게탄티(Nangethanti)를 거쳐 (14시 40분) 아래 고레파니(Ghorepani 2,880m)에 도착한다(16시20분). 다시 40여분을 올라 윗 고레파니에 도착하여 여장을 푼다.(17시)
출렁다리 2개를 지나면서 부터 돌계단이 시작된다. 오전 내내 올라야 한다고 해서 천천히 오른다.
이들에게는 계단을 오르는 일이 평지를 다니는 것처럼 보여진다. 우리가 맨 몸으로도 오르기 힘들어 하는 계단을 무거운 짐을 지고도 우리보다 빠르게 오른다.
배경에 나오는 학생들은 충북등산학교에서 주관하는 제14차 히말라야 오지학교 탐사대원들이다.
일정이 비슷하여 자주 만나고 한다.
상승고도 880m를 올라 반단티(Banthanti 2,210m) 에 도착(11시30분)하여 점심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사이에 한 무리의 염소떼들이 계단을 오른다.
이곳에서는 주문을 받아 요리를 하게 되므로 보통 식사시간은 1시간~1시간반 정도 소요된다.
점심을 먹고 13시 오후 여정이 시작된다.
오전에는 햇볕은 받으며 올라와 조금 덥다는 느낌이였으나 오후에는 그늘속으로 이동하여 조금 서늘하게 된다는 가이드이 설명이다.
난게탄티(Nangethanti2,430m)에 도착(14시 40분)하여 홍차를 한잔씩하고 이동한다.
아마도 트레킹 중에 가장 오래 걷고 힘든 날 중의 하루였던 것 같다.
상승고도가 무려 1,400m에 9시간의 강행군이다. 앞으로 20여일을 견디어 낼지 걱정이 앞선다.
숙소에서 샤워를 하고 유심칩을 사지 않은 관계로 대표로 1명이 와이파이(100루피-1,000원)를 이용하여 한국에 눈이 많이 왔고 춥다는 소식을 전한다.
거실에는 장작 난로를 피워 로지 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저녁 식사로는 백숙을 먹고 럼주 1병으로 입가심을 한다. 일찍 일어나 푼힐의 일출을 보려 가야하기에 일찍 잠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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