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트레킹(2018.1.8~1.31) 안나푸르나 트레킹
▼ 7일차(1.14) 데우라리 ㅡ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MBC) ㅡ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이동 거리 6.9km 이동시간 6h 상승고도 940m
지난 밤의 잠자리는 다소 불편했다. 산소가 희박해서 잠이 푹 들지 않고 자다 깨기를 반복하는데 날이 밝는다. 아침을 우유와 토스토로 해결한다. 드디어 1차 목적지인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nnapurna Base Camp - ABC 4,130m)에 도착하는 날이다. 4년 전 중국의 하바설산(5,396m)을 등반한 경험이 있기에 특별히 고소약은 먹지 얺고 견디기로 한다. 8시 30분에 데우라리(Deurali 3,230m)를 출발한다. 오늘은 산행 거리는 짧지만 고도를 많이 높이는 관계로 아주 천천히 오르기로 한다. 마차푸차레를 우측으로 두고 협곡을 따라 오른다. 산림은 거의 사라지고 관목들 만이 등로 주위에서 자라고 있다. 따라서 산소는 더욱 희박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계곡을 타고 빙하녹은 물이 흐르는 Modi Khola의 물 흐르는 소리가 아주 요란스럽다. 급하지 많은 등로를 따라 고소 적응을 위해 천천히 오른다. 합수점에서 우리는 좌측 계곡으로 방향을 바꾸어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MBC 3,700m)에는 11시에 도착한다. 3.9km를 2시간 30분에 걸쳐 오른다. 점심은 달밥을 먹고 잠시 휴식 후 마지막 ABC를 향하여 출발한다. (12시15분)
이곳에서는 아침 묽은 여명을 볼 수가 없다.
알프스의 마테호른은 지난해 6월 보았고, 오늘 마차푸차레를 보았으니 10여일 후면 아마다부람도 보게 되어 세계 3대 미봉이라 불리우는 봉우리를 모두 보게 되는 행운을 얻게 된다.
우리는 이 계곡으로 오르지 않고 MBC에서 우측 계곡으로 방향을 바꾸게 된다. 설산은 오른쪽으로는 강가 푸르나산(Gangapurna 7454m)와 안나푸르나 3봉(Annapurna Ⅲ 7,555)이어지고 왼쪽으로는 Khangsar kang 7,485m와 안푸르나 1봉(8,091m)이 이어진다.
낮에 햇볕이 있을 때에는 춘추복을 입고도 견딜 만 하지만 음달이나 해가 지면 기온이 겹격히 낮아져 동복으로 갈아 입어야만 한다.
이곳 네팔에서는 우리나라 옛말 그대로 '개 팔자가 상팔자'인 것 같다. 특별히 하는 일도 없으니 트렉커를 따라 오르락 내리락하고 힘들면 아무데서나 쉬면 되니 말이다. 개들이 순하여 사람을 보고도 짓지도 않고 반갑다고 꼬리를 흔든다. 그렇게 해서 간식도 한번씩 챙기기도 한다.
어떻게 등반을 할 지 머리속으로 루터를 그려보면서 상상을 하는 즐거운도 있다. 가까이 있으면 멋진 빙벽장이 될텐데......
따뜻한 물로 목을 축이고 잠시 휴식 후 출발을 한다.컵라면을 끓일 온수를 준비히기위해 보온통을 준비한 것은 매우 잘 된 일 중의 하나가 된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온수를 담아 휴식 때 마다 유용하게 이용한다.
좌측 계곡 멀리에는 안나푸르나 1봉(8,091m)과 Bharha chuli(7,647m)가 머리를 내민다.
11시 MBC에 도착하여 점심을 시켜 놓고 휴식을 취한다. MBC에는 많은 트레커들로 붐빈다.
오후에는 푼힐에서 함께 출발한 히말라야 오지학교 탐사대도 여기에 도착한다고 한다.
아직까지는 다행스럽게도 고산 증세를 느끼지 않는다. 오후 트레킹은 12시 5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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