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5.8.2
장소 : 낙동강 쌍절암 생태숲길
누구랑 : 이여사랑
몇 달 만에 갖는 한가한 휴일이다.
연일 폭염 주의보가 내리는 가운데 시원한 곳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저번에 다녀온 비룡교가 생각나서 점심을 챙겨 삼강 주막으로 향한다.
상감 주막에는 삼강주막 막걸리 축제로 많은 탐방객들로 붐빈다.
옛 삼강 주막
삼강주막 막걸리 축제
축제 현장
잠시 축제 현장을 둘러보고 관세암을 향한다.
비룡산에서 바라본 삼강주막과 낙동강변의 생태숲길
상감주막에서 낙동강둑을 거슬러 이동하며 도보로 만 건널 수 있는 비룡교(회룡포 가는길)만난다.
비룡교 모습
비룡교 전망대가 오늘의 최종 목적지이다. 다시 낙동강 둑을 따라 1km 상류쪽으로 이동하면 테크 탐방로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를 만난다.
낙동강 쌍절암 생태숲길을 알리는 이정표(상강주막 1.74km, 비룡교 1.04km, 관세암 1km, 쌍절암 1.29km, 삼수정 2.46km)
여기까지는 차량이동이 가능하지만 이후에는 도보로 만 테크 탐방로를 이동할 수 있다. 우측으로 나있는 산길로 올라가면 테크 탐방로 반대편에 있는 우망리까지 차량으로 갈 수가 있다고 한다.
대성산 기슭에 설치된 테크 탐방로
그늘진 탐방로를 따라 시원하게 불어오는 강바람을 맞으며 낙동강을 바라보면 탐방하게 된다.
쉼터에 마련된 그네 의자
하얀 모래 위를 흐르는 낙동강 물을 감상할 수 있는 낙동강 전망대
낙동강 전망대에서 바라본 낙동강 상류 방면
아래를 보고 건너면 다리가 후들거리게 하는 유리 다리
쉼터에서 탐방객의 발을 잡는 그네의자와 운치있게 만들어진 의자
잠시 후면 탐방로 우측으로 40m을 오르면 관세암이 나타나고 사진의 법당에는 '天地海'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관세암
'天地海'
관세암을 내려와 다시 탐방로를 따라 조금 진행하면 쌍절암을 만나게 된다.
쌍절암(雙節巖)
쌍절암은 1592년(선조25년) 임진왜란 때 왜병들이 이곳 동래정씨의 집성촌에 침범하여 음력 5월2일에 당시 사재감 참봉 정영후의부인 청주 한씨와 시누이 처녀가 따라오는 왜병을 피하여 손을 맞잡고 절벽 아래 낙동강으로 투신하여 정절을 지킨 곳이다.
당시 조정에서 이 사실을 듣고 장려를 지으라고 조서를 내려 27년 뒤 1619년(고아해군 11년) 전 대사성 정경세가 비문을 짓고 전 경성판관 조우인의 걸씨로 쌍절각을 짓고 전 경성판관 조우인의 글씨로 쌍절각을 지어 우망 도리 앞에 세우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다
쌍절암 전망대에서 삼수정을 향하다보면 위의 안내도를 만나게 된다. 삼수정까지는 800m가 남아 있는 이 곳이 테크 탐방로의 끝이다. 우망리에서 이곳까지는 차량 이동이 가능하다. 이곳에서 왔던 길을 되돌아 간다.
쌍절암 전망대 모습
실제로 흔들리지는 않는 흔들 다리
대성산의 낙동강쪽 수직 절벽에 설치된 테크 탐방로
출발점에 되돌아와 차량을 회수하여 비룔교에 주차시키고 비룡교 전망대에 올라 점심을 먹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잠시 낮잠을 즐긴다. 바람이 불어올때에는 아주 시원함을 느낄 수 있으나 간간이 바람이 멈출 때에는 더움을 피하기 어렵다. 기대한 것 만큼 시원하지는 않았다고 자평하면서 4시경에 철수을 하여 영강숲에 잠시 들린다.
영강숲의 체력 단련시설물
새로 조성된 영신숲 모습
시원하게 물을 뿜어내는 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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