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금강송 숲길 탐방

일시 : 2015.5.19~20

장소 : 금강송숲길 트레킹 1구간

누구랑 : 탐방신청자 4명

 

예약 신청 :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http://www.komount.kr/)

 

<울진 금강송숲길>

울진 금강송숲길은 12령길이라고도하는데

하늘 높이 쭉쭉 뻗은 금강소나무림과 옛 보부상들이 넘나들던 12령길을 2011년에 탐방로 개설하여 4구간 중에 2개 구간을 개방하고 있다. 사전 예약제이며 숲해설가의 해설을 들으면서 탐방하게 된다.

● 탐방로

※ 1구간 : 편도 13.5km (7시간 소요. 난이도 중상)

두천1리(내성행상불망비) → 바릿재(1.2km) → 장평(1.8km) → 찬물내기(6.5km) → 샛재(7.8km) → 대광천(9.8km) → 저진터재(12.2km)→ 소광2리(13.5km)     

산림유전자보호구역과 천연기념물인 산양(야생동물) 서식지가 포함되어 있고, 옛날 보부상들이 울진 흥부장에서부터 봉화,영주,안동 등 내륙지방으로행상을 할때 넘나들던 십이령(열두고개) 중 네고개가 있는 탐방로.     

1구간 출발지 찾아오는길 - 네비주소 :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232번지

소광2리 → 두천리 회귀 버스시간 16:20 (요금:3000원)

 

※ 3구간 : 왕복 16.3km (7시간 소요. 난이도 중) 

소광2리(소광리펜션) → 저진터재(1.2km) → 너삼밭(3.0km) → 화전민터(6.8km) → 군락지초소/오백년소나무(7.8km)  → 화전민터 → 너삼밭→ 저진터재 → 소광2리(펜션)     

생태경영림으로 지정된 우리나라 최고의 금강송군락지를 볼수 있는 탐방로.  왕복이지만 가는길. 오는길이 달라 중간에 나갈수 없음.   

 3구간 출발지 찾아오는길 - 네비주소 : 경북 울진군 서면 소광리 657번지 (금강송펜션)

 

주말에는 탐방객들이 많이 몰리는 탓에 평일날 택하여 탐방 예약하여 1구간을 탐방한다.

구수곡야영장에서 1박을 한 후 다음날 8시 40분까지 두천리 집결 장소에 모인다.

신청자는 모두 4명, 가족적인 분위기이다.(경주에서 오신 분들은 나의 지인과 아시는 분이 되어 금방 친숙하게 된다)

준비운동을 간단히 하고 탐방시 유의할 점을 들은 후 출발한다.(숲해설가와 안전요원(환자 수송 대비)이 함께 이동한다)  

준비 운동

두천1리 출발점

울진내성행상불망비(접장 정한조와 반수 권재만의 공덕을 기리는 비)

울진내성행상불망비에 대한 해설을 해주는 숲 해설가(현지 거주인)

탐방로 입구의 장승

효자각

바릿재

두천리에서 바릿재를 넘나들 때 소를 이용한 달구지가 나무나 물건을 바리채로 싣고 다닌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오전에 넘어야할 멀리 보이는 고개

이곳에서부터는 임도를 탐방로로 활용하다 보니 옛길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산양서식지가 되다 보니 소로길를 별도로 만들기는 어렵다고 한다.

가족적인 분위기의 탐방객들

절경의 자랑하는 첫 휴식처

임도를 따라 이동

황장봉산 경계 표석 안내판

황장봉산의 경계를 알리는 표석(세로로 글이 새겨져 있다)

점심을 마치고 경주에서 오신 분과 한 컷

임도를 벗어나 다시 소로길-이곳부터는 여자 숲해설가님이 동행한다

탐방중에 만난 부부 금강소나무

샛재(鳥嶺)

소광천과 대광천 사이에 있는 재로 바닷물이 밀려들어 새가 앉을 너비 만 남았다고 해서 새재라 한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조령성황사

길을 가던선 짐꾼들이 여기서 걸음을 멈추고 준비해 온 재물을차려 놓고 제를 지냈다고 한다 

이곳부터 3구간 합류지점까지가 제일 맘에 드는 탐방로 구간이다.

현령 이공의 공덕비

등산로가  비가 오면 물이 고여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빨래판(?) 등산로

대왕송 분기점

6월부터는 이곳에서 대왕송을 볼수 있고 약간 난이도가 높은 새로운 탐방로가 개설된다고 한다.

안내표지판

금강송 숲길을 알리는 안내판

너삼밭(지금은 흔적도 남아 있지 않음)에서 소광리까지는 3구간과 중복되는 곳이다

너삼밭재

너삼밭재-화전민들이 밭을 일구어서 너삼을 키원다고해서 너삼밭재라고 한다

6년간(부모) 시묘살이를 한 효자를 기리는 표지석

지진터 재

지진터재-용숫골 서쪽에 있는 고개인데, 고대국가 형성기에 안일광을 호위하는 소군대가 주둔한 곳이라하여 '저근터'라고 하낟. 실직국의 침공을 받아 분전하다가 패두한 혈전의 자리라고 전해진다. 또한 땅에 물기가 많아 '저진터재'라고 불린다는 이야기도 있다

 

소광리의 폐교를 활용한 금강송팬션에서 탐방을 마무리한다.

파전에다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버스를 기다리는 도중에 탐방객이 4명뿐이어서 직원의 승용차로 이동하는 행운을 얻어 출발지로 돌아온다(1시간소요).

전날 내린 비로 깨끗하고 맑아진 공기을 마시며 들어도 금방 잊어 먹지만 숲해설사의 야생화 소개와 보부상들의 애환을 들으며, 단촐한 동행의 가족적인 분위기, 덮지도 않은 날씨에 간간이 불어 오는 시원한 바람 덕분에 오래 기억될 탐방이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