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둘레길 걷기

제천 국제음악영화제-의림지

상영신 2015. 8. 15. 17:53

일시 : 2015.8.14 11:00~8.15 00:30

장소 : 의림지(제천)

누구랑 : 이여사랑

 

매주 혼자서 산을 찾는 탓에 이여사는 올 여름 같은 무더위에도 남들처럼 피서는 꿈도 꾸지 않는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오늘이 공휴일로 지정되었기에 어디 다녀올까 궁리하다가 제천 국제 음악영화제(8.13~18)가 열리는 제천을 찾기로 한다.

느즈막하게 3번국도를 타고 충주를 지나 동충주에서 제천가는 고속도로를 거쳐 의림지에 도착한 시간은 13시를 넘기고 있다.

준비한 점심 도시락을 베낭에 메고 의림지를 둘러 본다.

의림지는 제천 10경 중에 제1경이라고 한다.

 

의림지와 오리보트

 

제천 국제음악영화제 포스터

 

의림지 안내판

의림지-둘레는 약 1.8km, 수면은 약 158,677m², 수심은 8~11미터이다. 호서(湖西)지방의 호(湖)가 이 의림지를 가리킨다. 김제의 벽골제·밀양의 수산제(守山堤)와 함께 삼한시대의 3대 수리시설로, 당시 농업 기술 발달의 정도를 보여준다.

밀양 수산제, 김제 벽골제와 함께 역사가 오랜 저수지로, 세곳의 저수지 중 현존하며 관개의 제기능을 수행하는 유일한 저수지이다. 삼국사기에 남아 있는 기록이 가장 오래된 것이다. 의림지는 우륵이 축조했다는 설과 현감 박의림이 축조했다는 설도 있으나, 삼한시대의 저수지로 보는 것이 정설이다. 조선 세종 때와 세조 3년에 정인지가 둑방을 고치고, 1910년부터 5년간 다시 보수를 하였다. 1972년에는 홍수로 서쪽 둑방이 무너졌으나 고쳐 지었다. 1972년 둑방 붕괴때의 조사에서 의림지 바닥에 큰 샘이 있는 것이 밝혀졌다.(참조-위키백과)

 

분수와 터널 폭포를 배경으로

 

저수지의 물로는 보기 드물게 깨끗하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의림지

 

저수지의 출구와 정자를 배경으로

 

의림지 표지석

 

영호정

영호정은 놀이시설 반대편(남쪽)에 위치하여 이용하는 분들이 없기에 가져간 돗자리를 펴고 점심을 먹는다.

간간히 시원스럽게 부러오는 덕분에 한시간 넘게 오수를 즐긴다.

 

영호정-의림지 남쪽 제방위에 위치햐여 조선 순조7년 이집경이 건립한 후 6.25동란으로 파괴된 것을 그의 후손인 이범우가 1954년에 중건하였다. 화강암 주춧돌 위에 건축된 목조단층의 정자로 건평이 4평 팔작지붕에 정면 2칸, 측명 2칸으로 되어 있다.
정미의병 창의 당시 제천을 중심으로 활약한 의병대장 이강년이 제천 천남 천추에서 승리 후 1907년 음력 7월에 이곳 영호정에서 부하장수들과 정치를 노하였으며, 도창의대장으로 추대되었으나 사양하였다(참조-안내판)

 

영호정 근처에서 의림지를 배경으로

 

의림지의 남쪽 제방

의림지의 제방은 노송들이 멋들어지게 자라 그늘을 만들어 멋진 산책길을 제공한다.  

왔던 길을 되돌아 폭포로 향한다.

 

탐방객들의 쉼터가 된 경호루

오리보트을 탈 수있는 매표소와 매점이 위치하여 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곳이다.

경호루-1948년 제천군수 김득련, 서장 김경숙의 발기로 서울의 홍순간, 오세긴의 특지로 목조기와 정면 3칸, 측면 2칸 2층 누각을 창건(참조-안내판)

 

의림지 배수구의 폭포

 

인공폭포, 분수 

인공폭포 아래를 동굴을 지나 데크 산책로를 따라 이동한다.

 

인공 동굴에서 분수쪽을 바라보며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의림지 -야간에 11시까지 개방한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다른 곳과 달리  무료로 국제음악영화제가 열린다. 시간이 많이 남은 관계로 비룡담저수지(제2의림지)를 지나 한방생태숲을 찾는다. 많은 예산을 들어 조성된 생태숲이지만 이용하는 탐방객이 많지 않아 안타깝다.

 

한방 생태숲의 계류원

용두산 등산로를 따라 300m가량이 이동하니 도랑에 풍부한 수량은 아니지만 발을 담그고 휴식을 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나온다. 골짜기에서 내려오는 시원한 냉기 덕분에 더위를 잊게한다.

 

용두산 등산로 우측의 도랑에서

5km가량 이동하여 명암산채마을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저녁을 먹고 제2의림지 근처 충령각앞 소나무숲 공원을 둘러본다. 잘 가꾸어진 소나무들사이로 산책하는 맛은 힐링 그 자체이다.

 

충령각 앞의 6.25 참전용사 충혼탑

 

공원의 조각품 '합(合)'

제2 의림지의 제방에 올라서니 냉기가 밀려와 10여분을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시원하다. 산책하는 주민들에 의하면 이곳은 해가 지면 긴팔을 입고 산책을 해야할 정도로 시원한 장소라고 설명한다. 주위가 어두어 지기에 영화상영장으로 이동하니 킹 오브 더 블루스(KING OF THE BLUES)의 2번째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김간지X하헌진 2인조 블루스 밴드 공연

음악공연(김옥경 밴드)과 음악영화(아래층 록스타-The Beat beneath My Feet)를 보고 집에 오니 시계가 자정을 넘기고 있다

 

의림 썸머 나잇

JIMFF Stage라는 이름으로 운영되었던 프로그램으로, 영화제의 11주년을 맞이하여 ‘의림 썸머 나잇’ 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 명으로 기획한다. 호수의 빼어난 경치와 아름다운 야경으로 제천 시민 뿐 아니라 관광객들의 방문이 많은 의림지 무대에서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과 영화를 즐길 수 있으며, 최고의 거리의 악사를 선발하는 본선 경연무대도 펼쳐진다

 

킹 오브 더 블루스(KING OF THE BLUES)

일시 : 2015.8.14. 19:00            장소 : 의림지 무대

공연 :  씨 없는 수박 김대중 ,김간지X하헌진, 김목경 밴드

영화  : 아래층 록스타The Beat beneath My Feet

          UK | 2014 | 92min | DCP | Color | Drama
          Director 존 윌리엄즈 John Willi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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