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5.5.24(일) 06:00~09:00
장소 : 남해 금산(681m)
누구랑 : 문경함박꽃 산악회원
산행코스 : 금산탐방지원센터-도선바위-쌍홍문-제석봉-좌선대-상사암-부소암-
단군성전- 금산-보리암-금산탐방지원센터(4시간30분)
<금산>
남해 금산의 원래 이름은 보광산이다. 신라시대 때 원효대사가 지금의 보리암 자리에서 관음보살을 친견한 후 ‘보광사’라는 절을 창건한 뒤로 ‘보광산’이라 불렸다. 그러다가 조선 건국 후에 금산으로 바뀌었다.
금산은 한려해상국립공원 가운데 유일한 산악공원이며, 예부터 남해 소금강으로 알려진 산이다. 남해 금산은 전국 3대 기도도량 중 하나인 보리암으로도 유명하다.(참조-다음백과사전)
문경함박꽃 산악회 정기산행으로 남해 금산을 찾는다.
초등학교 동기생과 함께 산행에 참여한다. 출발하여 4시간만에 금산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동기생과 함께 하다보니 후미 그룹에 속하여 느림보 산행을 한다.
금산탐방지원센터 10;20
쌍홍문까지는 그늘속에서 오르막을 계속오르게 된다(1시간 소요). 많은 등산객들이 함께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쌍홍문을 향한다.
쌍홍문을 향하여
예전에 감로수가 흐르던 곳 10:51
▲ 감로수-상사암에서 조금 남쪽에 있는데 바위 밑에서 실오라기처럼 새어 나와 고이는 물을 말한다. 조선 숙종 대왕이 병중에 이 물을 마시고 나았다고 하여 구군천(求君泉)이라는 글자를 새겨 놓았다. 이후 사람들은 임금을 구한 이 물을 만병통치의 감로수라 한 것이다
쌍홍문 입구
쌍홍문 도착 11:20
▲쌍홍문-금산의 관문이며 옛날에 천양문이라 불러 왔으나 신라 중기 원효대사가 두굴이 쌍무지개 같다고 하여 쌍홍문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쌍홍문 좌측의 장군봉 위용 11;22
쌍홍문의 우측문에서 내려다 본 모습 11:25
상사바위를 가르키는 이정표 11:26
제석봉에서 바라본 상사바위(멀리)와 촛대봉(가까이) 11:35
제석봉(금산 제19경) - 이바위는 제석천이 내려와 놀다갔다하여 제석봉이라 부른다. 불교에서 제석천은 부처를 좌우에 모시는 불법을 지키는 신을 말한다.
제석봉에서 바라본 보리암 11:36
▲일월봉(좌측바위)-화엄봉 왼쪽에는 세 개의 바위가 층암절벽을 이루고 있는데, 제석봉 가는 길에서 가깝게 보면 맨 위의 바위가 보이지 않아 일(日)자형이고 탑대에 올라 전체를 멀리서 보면 월(月)자형으로 보여 일월봉이라 한다
제석봉 입구의 이정표 11:37
촛대봉 11:38
▲촛대봉-향로봉 옆에 있는 촛대 모양의 작은 바위. 원효, 의상, 윤필 세 대사가 기도를 올릴 때 촛대로 사용했다는 전설이 있다
좌선대에서 11:42
▲좌선대-예날 신라의 원효대사 의상대상 윤필것사등 삼사가 수도좌선을 하였던 자리라고 전해진다. 바위 위에 이들 삼사가 앉았던 자리의 흔적이 뚜렷히 남아 있다고 한다
상사암에서 바라본 보리암 11:48 -
▲향로봉(정면바위)-삼사기단 왼편에 있으며 마치 향로와 같다고 해서 향로봉이라 부르며 원효, 의상, 윤필 세 대사가 촉대와 함께 향로로 썼다는 전설이 있다
상사암에서 바라본 상주해수욕장과 남해 다도해의 풍광 11:50
상사암에서 인증샷중 11:57
▲상사암-장한 바위도 볼거리지만 바위 위에서 보는 남해 다도해의 풍광은 천하일품이다. 주인 딸을 사랑하다 죽은 슬픈 사랑이야기, 과수댁이 총각의 상사를 풀어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들려오는 곳이다
상사암에서 점심을 먹고 부소암으로 향한다
헬기장에 있는 이정표 12:50-부소암 0.3km
부소암(岩)을 배경으로 12:58
부소암 13:02
▲ 부소대는 벙왕대라고도 한다. 남해에 와서 금산을 오르지 않고서야 금산을 다 보았다 말할 수 없다. 명상의 반열에 우뚝 솟은 금산, 금산을 더욱 명산답게 만드는 곳, 바로 그곳이 법왕대이다. 헬기장 갈림길에서 탐방로를 따라 5분정도 내려가면 갑자기 탁 트이는 시야에 요새처럼 거대한 돌산이 오뚝 솟아있다. 이것이 천해고도 법왕대이다. 암벽 한켠에는 산신을 업고 포효하며 산을 내달리는 호랑이 형상의 조각도 보이며 작은 암자인 부소암이 위치해 있다. 아득히 눈길 머무는 곳에 소치도, 노도가 보이고 호구산, 망운산도 지척처럼 다가오다가 두모마을 다행이 논들도 들어온다. 들어갈 곳을 들어가고 나올 곳은 나온 겸손한 논다랭이는 민초들의 선량한 마음처럼 아름답다. 이처럼 한점 티끌없이 빛나는 부소대(법왕대)옆에 우치한 작은 암자인 부소암은 그렇게 숨어 있어 더욱 아름다우며 고려시대에 제작되어 2011년 12월23일 보물 제1736호로 지정된 '대방광불화엄경 진본 권53'을 소유하고 있다(참조-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단군성전 13:24
망대(금산정상)에서 바라본 북쪽 능선 13:37
망대에서 남쪽 다도해를 배경으로 13:38
▲망대-금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이며 이 곳에 오르면 사방으로 시야가 탁 트인 금산과 남해 바다가 한 눈에 들어와 그 광활한 경치가 황홀하다. 장엄한 남해의 일출을 보러 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이곳에 오르면 일망지하(一望之下)에 금산 삼십팔경과 금산을 에워싼 만경창파를 한 눈으로 굽어 볼 수 있다. 이곳에는 고려시대부터 사용했던 봉수대(熢燧臺)가 그대로 남아 있다. 사방조망(四方眺望)이 비길 데 없이 넓고 아름답다
금산 정상석에서13:40
문장암 13:40
▲ 문장암-망대를 오르는 계단을 마주하고 있는 정상 길목을 지키는 바위다. 명필바위라고도 한다. 문장암은 남해금산의 정상에 있다. 조선 중종 때 대사성을 지낸 한림학사 주세붕선생이 전국을 다니며 풍류를 즐기다가 남해에 있는 금산이 명산이라는 소문을 듣고 찾아와 금산의 쌍홍문을 통하여 이곳 정상까지 올라와 보니 과연 아름답기가 이루 말할 수 없고 신비로운 전설이 가득함으로 감탄하여 자연암 자연암에다 '유홍문 상금산 由虹門 上錦山' 이라는 글을 새겨 넣었다고 한다.
주세붕(1495-1554)은 조선전기의 문신이며 학자이다. 본관은 상주(尙州)이고 자는 경유(景游)이며 호는 신재(愼齋). 1522년(중종17) 생원시에 합격하고 같은해 별시문과 을과로 급제하여 승문원권지부정자로 관직을 시작했다. 1541년에 풍기군수가 되어 풍기지방의 교화를 위하여 향교를 이전하고 사림 및 그들의 자제를 위한 교육기관으로 1543년에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 : 소수서원)을 건립했다. 이 서원이 우리나라 서원의 시초이다. 홍문관, 성균관 등 학문기관에서 관직을 맡았고 지방관으로 나가서는 교학진흥을 통한 교화에 힘썼다.
대장봉
▲대장봉-금산 보리암 바로 뒤에 우뚝 솟은 큰 바위로서 웅장하고도 위엄있게 창공을 찌르고 서 있는 모습이 대장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대장봉 왼쪽에 용호농주형(龍虎弄珠形)의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가 있으면 반드시 대장(大將)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형리암-금산 보리암 바로 뒤에 있으며 대장봉을 향해 마치 허리 굽혀 절하는 모양으로 생겨 형리(刑吏)바위라고 한다. 보리암(菩리岩)에서 처음 보는 사람은 바위가 곧 떨어질 위험을 느낄 정도로 허리 굽힌 모습으로 보인다
보리암과 연등 13:51
▲보리암-경상남도 남해군 이동면 상주리에 위치한 금산 보리암은 뒤로는 병풍 같은 산을, 앞에는 대해(大海)를 바라보고 천년 세월 속에 변함없이 앉아 있는 도량이다.
남해 섬의 동남 해변가에 위치한 금산은 주봉인 대장봉을 비롯 향로봉, 화암봉, 일월봉 등의 바위 봉우리와 기암괴석, 천연동굴로 된 38경이 있어 '남해의 소금강'으로도 불리운다.
우리나라 관음신앙의 3대 성지, 즉 3대 기도도량은 남해 보리암, 강원도 낙산사 홍련암,강화도 보문사이다.이들 세 곳은 모두 신비한 창건 설화와 많은 영험담이 전해져 내려오며 오늘날에도 불교 신도들이 즐겨 찾는 유명한 기도도량이다.
삼층석탑과 탑대13:54
▲탑대-천인단애 위에 보리암전 삼층석탑으로 불리워지고 있는 탑이 서 있어 이 절벽을 탑대라 한다. 보리암 바로 밑에 있으며 전망이 좋아 봄철의 푸른 나뭇잎과 가을 단풍 경치는 천하절경이라 할 만하다. 가장 탐방객들이 많이 모여드는 자리다. 보리암전 삼층석탑은 지방유형문화재(地方有形文化財) 제74호로 지정되어 있다
보리암에서 상사바위를 13:55
시간을 잊고 여유롭게 탐방을 하다보니 벌써 2시가 가까워온다. 하산 완료시간은 2시 30분~ 마음이 급해지고 서둘러하산하였지만 결국 20분 지각이다. 맨 꼴지로 내려왔다. 기다리고 있던 동료들에게 넘 미안하다. 다음 산행부터는 하산시간에 신경을 써야겠다고 다짐하면서 4시간30분의 산행을 마무리하고 삼천포 대교로 이동한다. 이 곳 산행은 처음 1시간 남짓 급경사를 오르고 나면 시계방향으로 회전을 하면서 힘들지 않고 여유롭게 탐방을 할 수 있다. 눈길 닿는 곳마다 다도해의 풍광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넉넉한 산행이 된다.
삼천포대교 와 연륙교 16:15
이곳에서 회를 먹으면서 뒷풀이를 하고 4시간을 이동하여 9시에 점촌에 도착한다. 함께한 동기생에겐 다소 무리한 산행이였다고 생각되지만 용케도 잘 다녀와서 다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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