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반산행

6월 정기산행-양주 불곡산

상영신 2015. 6. 29. 10:31

일시 : 2015.6.28(일) 06:00~16:30

장소 : 양주 불곡산

누구랑 : 함박꽃 산악회원 26명

산행코스 : 대교아파트-악어바위-420봉-임꺽정봉-420봉-상투봉-상봉-양주시청(4시간 30분)

 

 

<불곡산>

불국산으로도 불리는 불곡산은 해발 470m로 그리 높지 않지만 '대동여지도'에 양주의 진산으로 나와 있다. 양주시 유양동 및 산북동의 경계에 솟아있으며 서울 근교의 다른 산과 달리 주말에도 붐비지 않아서 좋다. 산의 규모는 작으나 기암들로 이어진 오밀조밀한 산세를 자랑한다. 인근의 도봉산에 밀려 빛을 못보고 있으나 교통이 편리한데다, 봄철이면 진달래가 만발하는 산이다. 특히 유양동에는 옛 양주군 관아지를 비롯해 문화 유적들도 산재, 자녀교육을 겸한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또한 산 중턱에는 신라 때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백화암이 있다. 백화암 밑에 있는 약수터는 가뭄에도 물이 줄지 않고 혹한에도 얼지 않는다고 전한다. 백화암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은 험한 편이다. 정상의 암벽 지대는 겨울철 눈이 내리면 위험한 코스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여 양주시와 의정부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참조:관광진흥공사)

 

 

함박꽃 산악회의 6월 정기산행은 여러해전에 한번 다녀갔던 불곡산이다.

동기생 2명이 함께하는 산행이고 특히나 서울 친구들이 동행하는 산행이 된다.

6시에 점촌을 출발한 산행버스는 8시 50분경 산행 초입(삼진플라스틱 입구)에 도착한다.

서울친구들도 대교아파트를 출발하여 산행중이라는 전화가 온다. 산행 도중에 만날 수 있으리라고 한다.

 

대교아파트 쪽으로 이동 9:03

 

출발점에서 인증샷 9:10

이곳에서 서울친구들과 만난다. 경식, 인영, 태희, 유연, 명희, 영진(6명)와 동행한다.

 

 악어바위 0.7km 9:17 

본격적으로 악어바위가 있는 능선을 오르기 시작한다. 많은 산행객들이 이 능선을 이용하기에 오르는 길은 왁자지껄하다.

 

남근바위 9:37

등산로 오른쪽으로 남근 바위라는 안내판이 나온다. 어거지로 붙인 이름이 아닐까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복주머리 바위를 배경으로 9:42

서울 친구들이랑 거북이 산행으로 암릉을 오른다. 여름 산행이라 30여분 지났는데 땀이 엄청 흐른다. 

 

복주머니 바위를 배경으로 9:49

몇 년전 산행 때 이곳에서 휴식을 하고 하산할 때 스틱을 나무에 걸어놓고 집에 와서 생각이 나기에 다음날 다시 올라 스틱을 회수한 기억이 나는 곳이다. 좌우측이 시원스레 조망이 되는 능선이다.

 

최고의 명물 악어바위 9:56

악어바위 하단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이 곳을 지나치기 쉽다. 머리와 등부분을 악어와 흡사한 모습으로 신기하다.

 

임꺽정의 놀이기구인 공깃돌이란다. 10:14

 

좌측으로 보이는 임꺽정봉10:17

우리는 일꺽정봉을 다녀와 좌측 봉우리(420봉)에서 양주시청을 방향으로 산행할 예정이다.

 

420봉과 임꺽정봉 사이 안부 10:22

일행중에서 등산화 끈에 의해 넘어져 무릎 타박상을 입고 도중에 하산하는 경미한 사고가 발생한다. 많이 다치지 않아 다행스럽다. 등산화 끈이 풀리지 않게 묶는 방법을 익혀는게 산행의 첫걸음이다.

 

임꺽정봉에서 바라본 악어바위 능선 10:26

 

함께 산행한 친구들과 인증샷 10:29

임꺽정봉 서쪽 전망대에 서니 시원한 바람과 탁트인 시야는 마음을 후련하게 해주기에 충분하다. 

 

물개 바위에서 10:43

서울 친구들이 이곳을 통과하였다는 짐작으로 따라가기 위해 서둘러 상투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420봉에서 안부내려서는 암릉10:50

 

420봉과 상투봉 사이 안부 이정표 10:51-부흥사0.7km 상투봉 0.4km 임꺽정봉 0.3km 

이정표에서 조금 지나면 능선과 우회로로 갈라지게 된다. 내용을 몰라 나는 능선으로 친구들은 우회로 접어드는 바람에 상투봉을 지나서야 친구들과 합류하게 된다

 

뒤돌아본 악어능선과 임꺽정봉 10:58

 

엄마가슴 바위라고 명명된 바위에 오르니 임꺽정봉 조망이 매우 좋다11:00

 

상투봉 오르는 능선 11:00

 

상투봉 정상석 11:10

 

우회로 합류점 11:12

이 곳에서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다기 합류한다. 친구들을 결국 상투봉 능선을 밟지 못한 샘이다. 서울친구들은 아직도 420봉에서 우리를 기다린다는 전화이다. 더구나 산행 속도가 늦기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점심도 함께하지 못하고 헤어지기로 한다. 

 

 상봉에서 인증샷11:36

 

펭퀸바위에서 11:42

펭귄바위를 내려서니 널찍한 공간에 의자와 마루테크가 있는 곳으로 선두그룹들이 점심을 다 먹고 우리와 자리를 교대한다. 여유있게 점심을 먹고 하산한다. 

 

능선상에서 만나는 이정표 12:21- 시청 2.2km  임꺽정생가터 1.2km  상봉 0.6km

험하지 않은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면 양주시청이 나타난다.

 

양주시청의 불곡산 입구 13:05

능선의 막바지에 오니 그늘도 없고 햇살도 따깝다. 바지가랭이에 묻은 먼지를 털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양주시청 주차장에 이르니 벌써 뒷풀이가 진행되고 있다. 텁텁한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묵 한그릇 먹고 수박으로 입가심을 한다. 오늘은 4시간 조금 더 소요된 산행으로 비교적 수월한 산행이 되었으나 올망졸망한 암름이 산행 재미를 느끼기에는 충분한 산행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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