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나를 찾아 떠나는 명산100(2014)

명산 99 - 모악산 (전북 김제)

상영신 2014. 11. 24. 20:59

일시 : 2014.11.23

장소 : 모악산(793.5m)

누구랑 : 나홀로

산행경로 : 구이주차장 - 대원사 - 수왕사 - 무제봉 - 모악산 - 천일암 - 주차장 (산행시간 3시간 )


<모악산>

모악산은 김제평야의 동쪽에 우뚝 솟아 있어 호남평야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산 정상에 어미가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형태의 바위가 있어 ‘모악’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신라 말에 견훤이 이 곳을 근거로 후백제를 일으켰다고 전해진다

호남평야의 젖줄 구실을 하는 구이저수지·금평저수지·안덕저수지와 불선제·중인제·갈마제 등의 물이 모두 이 곳 모악산으로부터 흘러든다.

산아래 금산사는 호남 4경의 하나로 국보 제62호인 미륵전을 비롯하여 대적광전(보물 제476호)·혜덕왕사응탑비(보물 제24호) 5층석탑(보물 제27호)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미륵전에 있는 높이 11.82m나 되는 미륵불이 유명하다.

금산사 외에도  대원사, 수왕사, 심원암, 청연암등의 사찰이 있다.


전날 대전에서 열린 대한산악구조협회 창립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이곳 구이 주차장에 도착하니 22시를 넘기고 있다. 주차장에서 비비색에 침낭집어 넣고 잠을 청한다. 간간히 눈을 뜨면 별들 초롱초롱 빛난다. 몇 번을 자가깨다가 폰은 보니 3시 45분이다. 잠시 눈을 붙였는가 싶은데 차량 이동 소리에 눈을 뜨니 6시이다. 준비해간 것으로 아침을 해먹고  7시 15분 주차장을 출발한다. 상가가 있는 진입로를 지나 입구에 도착한다.

초입의 모악산 표시석 7:17

표지석 뒤로 계곡을 따라 오르면 대원사를 향하게 된다.

대원사 갈림길 이정표 7:33-정상까지 2.2km

잘 관리된 대원사 오르는 길7:35

대원사 대웅전 7:47

<대원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 670년 일승이 심정·대원 등과 함께 창건. 일승 등은 고구려 보장왕 때 백제에 귀화한 보덕의 제자들. 한때는 '大圓寺'로 표기하였으나 현재는 '大院寺'라고 함. 1066년 원명국사 징엄이 중창하였는데, 이 때를 창건한 때로 보기도 함. 1374년에는 나옹 혜근이 중창하였고, 1415년에도 중창. 1597년 정유재란으로 불에 타 없어진 것을 1606년 진묵 일옥이 중창, 1733년 동명 천조가, 1886년에는 건봉사 승려 금곡이 중창. 금곡은 함수산 거사와 함께 대웅전과 명부전을 중건하였으며, 칠성각을 짓고 산내 암자인 내원암에 있던 염불당을 옮겨옴.

조선 말기 종교사상가로 유명했던 증산(甑山) 강일순(姜一淳, 1871~1909)이 이 절에서 도를 깨우쳤음(참고:두산백과)

대원사 후문의 이정표 7:48 -수왕사까지 0.8km 

사찰이라고 하기엔 다소 생소한 수왕사 모습 8:13

안부의 갈림길의 이정표 8:22 - 매점을 운영하시는 분이 벌써 장사 준비를 한다.

억새 사이로 조망되는 물안개 8;31

강진 옥정호위의 물안개 모습으로 추정 8:31

무제봉의 이정표 8:35

정상에서 바라본 동쪽 구이 방면 8:45

정상에서 바라본 남쪽 방면 8:45

정상에서 바라본 금산사 방면 8:46

정상에서 바라본 남쪽 능선 모습 8:46

정상 표지판에서 인증샷 9:00

하산길의 이정표 9:13

신선바위라고 하는데...9:21

천일암 갈림길 이정표- 이곳에서 천일암으로 하산

천일암 모습 9:30

천화폭포 갈림길(윗쪽) 이정표- 천룡사는 들리지 않고 주차장으로 하산 9:37

천일암 안덕길 갈림길 지정표 9:42

청룡사 갈림길 이정표 9:53

대원사 갈림길 이정표 10:00

주차장 도착 10:20

널찍한 무료 주차장이 넉넉한 호남 인심을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아주 좋다. 이곳에는 아침 일찍부터 산행을 즐기는 분들이 많아 이른 시간에 산에 올랐지만 많은 등산객들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을 끝으로 호남의 탐방을 모두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