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명산40 탐방(2013)

명산40 탐방 37 : 오대산(비로봉)

상영신 2013. 8. 18. 20:15

명산40 탐방 37 : 오대산(비로봉)

 

일시 : 2013.8.17(토)  15:50~19:20

장소 : 오대산 비로봉 (1,565m)                                                              나의 도전 현황 37산 : 37,495m

누구랑 : 나홀로

산행경로 : 상원사 주차장 - 상원사 - 사자암 - 적멸보궁 - 비로봉 - 상원사 주차장(3.5시간)

날씨: 구름 조금,  바람 조금 정상은 강풍

경비 : 이동거리(미산 너와집-상원사 주차장:82km, 상원사주차장- 점촌 : 230) 312km(편도), 유류대 44,000원 , 고속도로 통행료 5,800원, 입장료와 주차비 8,000원   합계 57,800원

 

<오대산>

태백산맥에 속하는 산의 하나. 강원도 평창군, 홍천군, 강릉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1975년 국립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동대산, 두루봉, 상왕봉, 비로봉, 호령봉의 다섯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 높이 1,563미터의 비로봉이 오대산의 주봉이다. 문화재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불교의 성지인 월정사(月精寺)가 있다



방태산 탐방을 마치고 오대산 탐방을 위해 상원사 주차장으로 향한다(14:00)

상원사 주차장까지 1시간 50분이 소요된다. 이곳 오대산은 수년전에 집사람과 다녀간 적이 있기에 최단거리를 이용하여 탐방한다

오대산 상원사 표지석 15:52

번뇌가 사라지는길(상원사 오르는 길)15:55

일주문에 해당 15:57

상원사-강원도 평창군 오대산에 있는 상원사는 신라 성덕왕 4년(705)에 보천과 효명의 두 왕자가 창건한 진여원(眞如院)이라는 절에서 시작된 사찰로, 조선 세조가 이곳에서 문수동자를 만나 질병을 치료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이와 같이 상원사는 문수신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절로, 상원사의 문수동자상은 예배의 대상으로서 만들어진 국내 유일의 동자상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문수전 15:59

문수전-문수전안에는 세조때 조성한 목조 문수동자상(국보 제221호)과 문수보살상이 봉안 되어 있고 우측에는 동진 보살상에 모셔져있다 

만화루를 지나 15:59- 

만화루를 지나 우측 산 기슭으로 적멸보궁가는 길을 따라 오른다

중대 사자암 직전의 갈림길 16:16

중대 사자암 16:17

조선 태종 1400년 11월 중창되었으며 이후 왕실의 내원당(內願堂)으로 명종 대(代)에 승영(僧營)사찰로 보호되기 시작하였고 1644년부터 1646년 사이에 중수되었다.

이후에는 왕실보호로 사세(寺勢)를 유지하고 건물을 보수해 나갔으며, 1878(고종15)년 개건되어 요사채로 사용되던 향각(香閣)이 낡아 1999년 퇴우 정념스님이 제불. 보살님께 발원하고 오대(五臺)상징의 5층으로 향각을 신축하여 2006년 8월에 완공되고 건축불사가 마무리되었다.

사자암 모습16:17

중대 사자암 비로전 16:20

중대 사자암의 법당인 비로전(毘盧殿)은 화엄경의 주불(主佛)이신 비로자나부처님을 모시고 문수보살상과 보현보살상이 좌우 협시보살로 조성되어 있으며 비로전 내 벽체 사방 8면에 각각 다섯 사자좌의 문수보살을 중심으로 상계(上界)에 500문수보살상과 하계(下界)에 500문수동자상 세계가 펼쳐져 있다.

비로전 석등16:20

비로전의 단청16:20

적멸보궁 가는 길 16:28-

적멸보궁은 내려오는길에 둘러보기로 한다. 여기에서 비로봉까지 왕복 1시간 소요된다

적멸보궁 공원지킴터 16:38

비로봉 향하는 탐방로16:38

비로봉 1.1km 16:43

비로봉 0.4km 17:10

정상 부근의 야생화 17:27

비로봉 정상 17:30 - 바람이 엄청세게 불고 북쪽 계곡에서 안개가 연기처럼 몰려 온다

안개에 묻힌 비로봉 정상 17:43 - 동대산쪽이 어렴풋이 조망된다

되돌아온 공원지킴터 18:30

적멸보궁과 비로봉 갈림길 18:32- 

적멸보궁 18:35

오대산 적멸보궁(지방 유형문화재 제28호)은 신라시대 때 자장율사가 중국 오대산에서 기도하던 가운데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얻은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봉안한 불교의 성지이다.

중대사자암에서 비로봉을 향해 20분쯤 올라가면 나타나는 적멸보궁은 오대산 비로봉에서 흘러내린 산맥들이 주위에 병풍처럼 둘러싸인 중앙에 우뚝 솟아 있다. 적멸보궁이 자리한 곳은 용이 여의주를 희롱하는 형국이라 하여 용의 정수리에 해당된다. 조선시대 암행어사 박문수가 이 곳을 방문하고 천하의 명당이라고 감탄했던 곳이기도 하다. 그 아래쪽으로 두 개의 샘이 있어 이를 용의 눈, 즉 용안수(龍眼水)라 부른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익공식 단층 팔작지붕의 겹처마 집으로 지방유형문화재 28호로 지정돼 있다. 지붕은 청기와를 덮었고 용마루와 합각마루에 용두를 올려놓았다. 공포의 모양 형태에서 이 건물이 조선후기에 재건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곳의 사리는 어느 곳에 모셔져 있는지 그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다. 다만 적멸보궁 뒤 쪽에 석가의 진신을 모셨다는 사실을 나타내기 위해 5층탑을 양각으로 새겨 넣은 84센티미터 높이의 마애불탑이 있을 뿐이다

내려오는 길에 다시 본 사자암의 비로전18:50

만화루 천정 벽화 19:10

상원사 동종

현존하는 한국 종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우며 청아한 소리 또한 이루 비길 데 없는 이종은 신라 성덕왕 24년(725)에 조성되었다국보 제36호.
이 종의 소재 사명(寺名)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조선 초기에는 경북 안동 본부(本府) 문류(門樓)에 걸려 있었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이 종은 안동 근처의 어느 사찰에 봉안되어 있다가 태종이 불교를 박해할 때 안동 문루로 옮겨졌다고 한다. 세조 때 상원사에 봉안할 종을 팔도에서 찾고 있던 중 안동에 있던 이 종이 선정되었다. 기록에 따르면 세조가 승하한 직후인 예종 원년(1469)에 상원사에 도달했다고 한다.
종을 안동에서부터 상원사로 옮겨오던 중에 3,379근(斤)이나 되는 큰 종이 장차 죽령(竹嶺)을 넘으려 하는데 노상에서 움직이지 으므로 사람들이 종 꼭지를 하나 떼어서 안동으로 보내니 비로소 움직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전설을 입증하듯 네 곳의 유곽 안에 1곽(廓)의 종유가 하나 없다.
이러한 고사는 대종 운반의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지만 민속신앙의 한 형태를 보여주기도 한다

관대걸이 19;20- 세조가 의관을 걸어 놓았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문수동자의 전설 -1464년 조카인 단종을 폐위하고 죽음으로까지 몰고 간 세조가 즉위한 지 10년째 되던 해 등창(부스럼의 일종)을 얻게 되자 신미대사의 권유로 오대산으로 행차를 하였다.

상원사에 도착한 세조는 다음 날 상원사 밑 계곡을 흐르는 오대천에 몸을 담구고 있는데, 동자 하나가 길을 가고 있었다. 세조는 동자에게 등을 좀 밀어달라고 부탁을 했고, 동자는 세조의 등을 밀어주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몸이 날아갈 듯 가벼워졌다는 것이다.

세조는 동자에게 임금의 몸을 씻었다고 말하지 말라고 하였다. 그랬더니 그 동자가 웃으면서 '임금님도 문수보살을 보았다고 말하지 말라'고 했다는 것. 세조가 놀라 주변을 살펴보았으나 동자는 간 곳이 없고, 자신을 괴롭히던 등창이 말끔히 나았다는 것을 알았다.

세조는 궁으로 돌아와 화공을 불러 자신이 만났던 동자를 그리기를 권유하였으니, 아무도 자신이 본 동자의 모습을 그려내지 못했다. 그런데 누더기를 걸친 노스님이 그려온 동자의 모습이 너무도 똑같아 '누구시냐?'고 물었더니, '영산회상에서 왔노라'며 구름을 타고 사라져버렸다.

그 후 의숙공주와 효녕대군의 발원으로 세조의 만수무강을 빌기 위해, 문수동자상이 조성되어 1466년에 상원사에 모셔진 것이다.

3.5시간의 비로봉 탐방을 마치고 어둠이 깃드는 월정사을 뒤로 하고 집으로 향한다. 고속도로가 막힌다는 전광판을 보고 장평ic를 빠져 나와 네비게이션에 의지한 결과 영월, 제천을 거쳐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영주ic를 빠져 나온다. 국도를 이용하여 예천을 거쳐 집에 오니 22시50분을 넘기고 있다 무려 3시간 20분이 소요 된다. 나의 예정 시간은 2시간. 못 믿을 나의 네비게이션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