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알프스 3대 미봉 트레킹(2017)

뮌히 등반을 위한 융프라우4

상영신 2017. 7. 20. 14:12

▼ 4일차-뮌히(Monch 4,107m)등반과 아이거 트레일 트레킹    7월 9일 흐리고 비

    Monchjoch hutte - Jungfraujoch - Eigergletscher - Eiger trail - Alpiglen - Grindelwald

 

 

오늘은 뮌히등반을 하는 날이다.

간밤에는 잠결에 고소증이 느끼지며 뮌히 등반을 걱정하다가 잠이 들었는데 눈을 뜨니 벌써 6시이다. 

모두를 일어나 등반 준비를 한다.

하지만 조금 있으니 이곳 산악인들도 조차 날씨가 좋지 않아 등반하는 팀이 없다는 소식이다.

아마추어로 이루어진 우리로는 가이드도 없이 안개 낀 바위 설산을 오른다는 것은 무리이다.

안전을 위하여 아쉽게도 우리도 아침을 먹고 등반 취소를 결정하고 하산을 한다.

대신에 아이거 북벽 하단을 걷는 아이거 trail(trail no 36 :Eigergletscher-Alpiglen)을 한다.

 

등반을 취소하고 하산하는 현지 등반객들 7:14
뮌히 산장을 떠나면서 7:51
뮌히 등반지의 초입까지 향하는 대원들 8:02
뮌히등반 초입 암릉에서 8:14 - 이곳으로 올라 정상까지 가게된다
등반이 취소되고 아쉬움의 발길을 돌리는 대원들
등반 예정이였던 뮌히(Monch 4,107m)에서 하산 -암릉 우측으로 올라 정상으로 등반
뮌히 하단에 형성된 크레바스를 바라보면 설산등반의 위험을 느껴보는 대원들 8:20
구름에 갇힌 정면의 융플라우
뒤따라 철수하는 다른 팀들의 모습 9;23
융프라우요후에서 클라이네 샤이데그로 내려오는 열차에서
Eigergletscher역에서 하차

Eigergletscher역에서 내려 Eiger Trail을 걷는다.

Eiger Trail(Trail no 36)은 Eigergletscher에서 Alpiglen까지 아이거북벽 밑을 따라 걷는 길이다.

 

Eigergletscher역에서 바라본 융프라우(Jungfrau 4,158m)
Eigergletscher역에서 바라본 뮌히(Monch 4,107m)
Eigergletscher역에서 바라본 뮤렌(Murren) 10:14
우리도 아이거 북벽을 올라보자
아이거 북벽을 따라 트레킹하는 대원
아이거 북벽 등반 중에서 숨진 산악인 추모비

아이거 산의 북벽(독일어: Nordwand)은 마터호른 산, 그랑드조라스의 북벽과 함께 알프스 산맥의 3대 북벽으로 불린다. 계곡 밑에서 1,800m나 솟아 있으며, 오늘날에도 가장 어려운 등반 중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등반 역사상 아이거 북벽은 사망자가 가장 많은 곳 중의 하나이다. 거의 60명을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1938년 7월 24일 안데르 헤크마이어와 루트비히 뵈르크, 프리츠 카스파레크와 하인리히 하러로 이루어진 독일과 오스트리아 연합 등정팀에 의하여 처음으로 아이거 북벽에 올랐다.

 

에메랄드빛 투명 호수 Fallbodensee와 어제 트레킹한 Mannlichen 방면(trail no 33)
천혜의 방목지를 갖춘 알프스 풍경
뒤돌아 본 지나온 길
설레이는 마음으로 북벽을 향하여
모습을 드러낸 아이거 북벽
궁금해 하던 아이거 북벽의 등반 루터 10:53
아이거 북벽(The North Face)
북벽 우측으로 금속사다리로 등반 중인 산악인들
아이거 북벽 하단을 따라
북벽 끝자락에서 행동식으로 점심을 해결 11:46
북벽 안쪽 터널에 있는 Eigerwand정거장의 창문들

북벽을 거의 지날 때부터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트레킹 도중에 산악마라토너도 만나고 역방향으로 트레킹을 하는 등산객들도 가끔씩 만난다.

 

가랑비 내리는 아이거트레일을 따라 알피그랜을 향하여
구름이 점차 두터워지면서 빗줄기도 굵어진다
아쉬움에 뒤돌아본 아이거북벽
만년설을 녹인 물은 폭포가 되어 아래로
작은 협곡을 만든 빙하수
자연스럽게 생긴 폭포들
줌으로 당겨본 아이거 북벽
알피글렌(Alpiglen)역 13:15

뮌히 등반이 취소되어 아쉬운 마음을 아이거트레킹으로 달레며 3시간 동안의 트레킹을 마무리한다.

이 곳에서 열차를 타고 그린델발트로 이동하여 야영장으로 돌아온다.

그린델발트까지 오면서 차창으로 보이는 풍경들을 담아본다.

 

Berner oberand

Berner Oberrnd - 베른알프스산맥에 속하는 산으로, 대부분이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북벽(北壁)에는 중생대 쥐라기의 석회암이 노출되어 있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철도역인 융프라우요흐(높이 3,454m)에서 4시간이면 등정할 수 있으나 상당한 숙련이 필요하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아름다우며 북동쪽에는 묀히와 아이거, 남동쪽에는 알레치 빙하, 남쪽에는 알레치호른, 더 멀리에는 몬테로사산이 있다. 융프라우란 ‘처녀’라는 뜻이며, 인터라켄의 아우구스티누스 수녀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하여 명명되었다.(다음백과 참조)

저녁을 먹고 비가 소강상태로 접어들자 김영기님과 함께 Shwarze Lutschine냇가를 따라 인적이 없는 호젖한 Sulzweg거리를 30분간 다녀온다.

Sulzweg 거리 산책길 주위의 풍경들을 담는다.

 

 

다시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빗소리를 들으면 텐트에서 잠을 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