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정 은점봉 아래에서

일시 : 2019. 2. 1(금) ~ 2(토)

장소 : 은점봉 임도

누구랑 : 박영길(김희정)님 가족, 나  5명

 구정 연휴 전날 이미 계획된 일정이기에 손주들이 내려온다는 소식에도 야영을 나선다.

알바를 마치고 18시 30분 집을 출발하여 야영장소까지 차량으로 이동한다.

입춘을 앞둔 날씨에 바람이 다소 불었지만 그렇게 춥다고는 느껴지지 않는다.

텐트를 치고 정자에서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저녁을 먹고 야경을 즐긴다.

그믐에 가까운 밤하늘은 많은 별들이 하늘을 수 놓고 있지만 카메라의 성능이 좋지 못하여 눈으로만 확인한다.

 9시가 되어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선잠이 든다.

텐트를 걷어 부치는 소리로 착각할 정도로 세게 부는 바람소리가 요란하다.

몇번을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가 늦게 잠이 들어 7시를 넘어 일어난다.

일출을 사진으로 담고 아침을 해결한 후 손주들과 만나기 위해 서둘러 하산하여 집으로 향한다.

가끔씩 생활의 리듬을 바꾸기 위해 야영이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