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백패킹

2019년 단산에서 해맞이

상영신 2019. 1. 1. 19:55

일시 : 2018.12.31~ 2019.1.1

장소 : 단산(956m)

누구랑 : 문경클라이밍클럽 회원과 가족들(10명)


다사다난했던 2018년 마지막 밤을 단산에서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

작년에는 아들의 서울공대 교수임용,  25일간의 에베레스트 BC와 안나푸르나 BC 트레킹, 백두산 관광,  제56회 경북도민체전 산악경기 자원봉사, 제18회 문경새재 전국등산대회 장년부 1위 입상, 2급 생활스포츠지도사 자격증 취득, 문경국제클라이밍센터 근무 등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하반기에는 이명으로 고생을 좀 하였지만 나름 무탈하게 한해를 마무리한다.

16시에 출발한 회원들과 달리 나는 근무를 마치고 19시경 출발하여 석봉을 거쳐 조항령에 도착하니 19시 30분이다.  20kg가 넘는 배낭을 지고 활공장까지 이동하는데 30분이 소요된다.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매섭다. 하지만 무거운 짐 때문에 등에선 땀이 난다. 잠시 휴식을 취한다. 문경읍의 야경이 아름답다. 활공장부터는 잘 만들어진 데크를 따라  이동하는데 중간지점(1km)까지 손회장님과 수환이가 마중을 나와 심심하지 않게 이동하여 50분이 소요하여 단산에 도착한다. 서둘러 텐트를 치고 본 팀에 합류한다.  제야의 종을 치는 자정까지 친교의 시간을 가진 후 멋진 해맞이를 기대하며 잠자리에 든다. 바람이 무척 세게 불어 기온는 영하 10도 이하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4시경 일어난 후 쉽게 잠이들지 않아 뒤척이다가 잠시 눈을 붙였는데  7시가 되어 일어나니 주위에는 서리 꽃이 피어 있고 한팀은 출근을 위해 철수한 상태이다 

7시 35분경 구름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는 해를 바라보면 올해에도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텐트안에 보관한 생수병이 꽁꽁 얼어 아침도 하지 못할 지경이다. 다른 분에게서 잘 보관한 믈을 얻어 겨우 떡국을 끓려 먹고 텐트를 철수하여 1시간 반가량을 이동하여 조항령에 도착한다. 승용차를 타고 집에오니 11시를 넘기고 있다.

밤 늦게 올라 잠만 자고 내려올 것을 왜 짐을 잔뜩지고 힘들게 올라추운 산위에서 자느냐는 이여사의 핀잔을 들으면서 새해를 시작한다. 즐거워서 하는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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