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반산행

여름산행 최적지 북암산(밀양)

상영신 2019. 8. 26. 23:24

일시 : 2019. 8.25

장소 : 북암산, 문바위(수리봉), 사자산

누구랑 : 함박꽃산악회원 17명


<북암사>

북암산(해발 806m)은 밀양 산내면에 있다. 서쪽 바위이름 ‘북암’을 따 북암산이라고 한다. 인근 육화산을 비롯해 구만산이 서쪽에 있고 동쪽에 명산 억산과 운문산이 위치한다. 북암산과 직접 연결된 봉우리는 문바위와 사자바위봉, 수리봉이다.
가인계곡은 아직 외부에 덜 알려진 탓에 옥빛을 띤 맑은 물과 갖가지 모양의 기암괴석등  자연그래로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계곡 군데 군데의 울망졸망한 바위들이 어울려 만든 소는 보는 이로 하여금 신비하다는 생각과 함께 무더위를 단번에 가시게할 만큼 시원하다.


처서를 이틀 지난 여름은 열대야에서 벗어나 조석으로 서늘함을 느끼게 한다.

함박꽃 산악회 8월 정기산행은 17명이 참석하여 다 함께 둘러 앉아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오붓한 산행이 된다.  산행 소요시간이 예상보다 많이 길어져 여성 회원들에겐 다소 무리한 산행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7시 점촌을 출발하여 2.5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산행 들머리 인곡마을에 도착한다.

인곡마을 복지회관 9:24

마을 동네어귀에는 휴식처를 제공해주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고 이곳에서 주차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동네를 벗어나 봉의(가인)저수지로 향한다.

봉의 저수지를 향하여9:28

인골산장 간판을 지나 저수지 둑을 오르기 직전 오른쪽으로 난 경사로를 따라 급경사 능선을 오른다(인골 산장을 지나 능선을 오르는 길이 정상 등산로).  마산에서 온 산악회원들과 한 무리를 이루며 오른다. 처서를 지나 조석으로는 서늘하지만 조금을 오르니 벌써 땀 투성이다. 가쁜 숨을 몰아시면  30분을 올라 잠시 휴식이다.

첫 번째 휴식 10:02

이후 경사가 다소 완만한 곳도 나오지만 북암산을 향해 계속 오른다.


산내면사무소가 보이는 전망대에서 10:38

능선을 올라서니 간간히 바람이 불어 흘린 땀을 식혀준다. 울창한 수풀사이로 그늘진 등산로가 이어진다.

능선을 따라 10:47

로프가 매어 있는 구간을 오르는 회원들 10:58

가인(봉의)저수지와 구만산11:00

로프가 매어 있는 구간을 힘들게 올라서면 봉의저수지와 우측으로 구만봉이 조망된다. 능선을 따라 고도를 높여가지만 주위가 조망되지 않아 조금은 아쉽다.

인골산장(출발지점) 1.9km,  문바위 1.2km를 가르키는 이정표 11:10

북암산 정상 11:30

산행을 시작한 지 2시간만에 북암산(807m)에 도착한다. 여전히 주위 조망은 되지 않고 표지석 만이 정상임을 알린다.

가야할 능선과 문바위 11:40

24번 도로 건너편으로 보이는 천황산, 정승봉, 실혜산, 정각산

북암산을 지나 등산로 우측 바위를 오르면 멋지 경관이 펼펴진다. 암릉이 운치를 더한다. 우측으로는 운문산이 조망된다.

좌측으로 조망되는 사자봉12:04

문바위를 가는 등로의 좌측으로 사자봉이 조망된다. 우리는 사자봉에서 가인계곡으로 하산하기로 되어 있다.

지나온 능선과 북암산 12:07




문바위에서 12:13

북암산에서 40여분 이동하여 문바위에 도착한다. 문바위에서는 사방이 조망되어 멋진 풍광을 보여준다. 구만산, 북정산, 억산, 운문사, 천황산, 실혜산, 정각산이 차례로 조망된다. 이곳에서 함께 산행한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점심을 먹는다(6년 동안 모두가 한 자리에서 식사하기는 처음인것 같다). 다시 사자봉을 향해 이동한다.

뒤돌아본 문바위 12:46

문바위는 마을에서 올려다 보면 문짝처럼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지나온 능선 상의 문바위와 북암산 12:50

수리봉 갈림길 이정표 12:58

이곳에서 주차장 방면으로 가면 수리봉과 석굴사 주차장이 나온다. 우리는 억산 방향으로 산행을 계속한다

억산과 사자봉 갈림길 13:02

사자봉 100m 직전의 갈림길에서 직진을 하면 사자봉이고 우측 화살표 방향은 억산과 석굴사를 갈수 있다.

사자봉 13:06

사자봉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과 가인계곡과 우측의 구만봉 13:07

사자봉에서 하산길은 표지석에서 50m정도 되돌아가면 좌측(사자봉 방향으로 갈 때에는 우측)으로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야한다. 경사가 심하고 지도상에 표기되어 있지 않는 등산로 이므로 뚜렷하지 않다.

전망이 보이는 바위13:28

보조 자일이 메여 있는 구간 13:31

보조 자일이 나무에 매여 있는데 다소 불안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가능하면 체중을 전부 싣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산길은 경사가 급하기도 하려니와 물기가 있어 미끄러지기 쉽다. 조심스럽게 내려온다.

 가인계곡의 건물을 볼 수 있는 곳13:34

뚜렷하진 않은 등로를 따라 13:35

계곡에 도착하니 계곡을 따라 억산으로이어지는 뚜렷한 길과 합류한다. 계곡을 건너지 지점에서 발을 물에 담그고 휴식을 한다. 후미도 도착하여 함께 한다.

계곡을 건너는 곳에서 휴식 14:06

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도중 규모가 제법 큰 폐허가 된 표고버섯 재배지를 지난다. 버섯재배지에서 200m 하산하면 수련원에 도착한다.

수련원의 기도처

수련원의 이정표 14:27

수련원에서 봉의 저수지까지는 4.1km를 알려준다. 묵은 밭을 헤쳐나가면 계곡을 따라 하산하는 뚜렷한 길을 만난다. 계곡의 물은 주오염원인 인가가 전혀 없는 탓에 옥빛을 뛰우며 바위사리로 흐른다.

마당바위(?) 14;43

여름 산행의 알팅으로 최적지 선녀탐 14:59

계곡을 따라 하산15:02

유명한 선녀탕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고 와서 확인해보니 이곳 근처로 확인된다. 다음에 다녀갈 기회가 생기면 선녀탕에서 알탕이라도 할까 보다.

가인계곡의 폭포 15:05

구만봉 갈림길15:13

여름 산행의 최적지임을 보여주는 계곡 15:14

봉의 저수지까지는 1.9km 15:22

수련원에서 1시간 하산을 한 지점이다. 위쪽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등산객들을 가끔씩 볼수 있다.  문바위에서 가인계곡으로 곧장 하산을 한 팀들인 모양이다. 

계곡 최고의 명당   15:25

이곳은 주차장에서 30분 걸어오면 닿을 수 있는 곳에 기에 많은 탐방객들이 다녀 갈 만한 곳이다.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수영을 하지 못한다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가인계곡은 좌측기로 15:32

봉의저수지 15:37

가인저수지 15:44

봉의 저수지는 안내판에는 가인저수지로 표기되어 있다. 북암산 초입을 지나 주차장으로 향한다.

주차장 직전의 과수원15:49

주차장에서 뒷풀이16:08

산행시작 6.5시간만에 주차장에 도착한다. 산행안내에서는 소요시간이 4.5시간이라고 소개하였는데 산행시간이 너무 길었다는 여성회원들의 푸념속에서 시원한 막걸리로 뒷풀이들 하니 피로가 싹 가신다. 돌아오는 내내 버스에서는 취침 모드~ 승춘 휴게소에서 저녁을 먹고 산해을 마감한다.

<참고> 일반적인 산행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