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산행지 - 대야산

언제 : 2021. 7. 25

어디서 : 대야산(930.7m)

누구랑 : 함박꽃 산악회원들 12명(차량 3대) 

 

이번 주말은 산행복이 많은 모양이다.

어제 새터 암벽장을 다녀오고 오늘은 여름 최적의 산행지라고 생각되는 대야산을 찾는다.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함께 하는 수시 산행이다(문경시-거리두기 1단계).

차량 3대에 4명씩 타고 대야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그늘진 곳에는 이미 만차이다.

대야산 최고의 비경인 용추폭포에는 아직 피서객이 없다.

선유동천 나들길을 따라 월명대에서 잠시 휴식을 한다.

이번에는 피아골의 급한 데크 계단으로 정상을 오른다.

고개를 숙일 때 마다 모차챙에서 땀 방울이 뚝뚝 떨어지지만 간간이 계곡을 타고 불어오는 바람은 선풍기 역할을 한다.

정상에서 사방으로 조망되는 풍광들은 이글거리는 햇볕 아래에서도 시원함을 선사한다.

이번 산행에는 유난히도 많은 젊은이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런 현상도 코로나19의 영향이 아닌가 생각된다.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밀재 방면으로 하산을 한다.

월영대 도착하기 전에 합수점에서 계곡에 발을 담그고 계곡이 주는 시원함을 만끽한다.

이 맛이 여름 산행의 묘미가 아닐까....... 

하산 후 뒷풀이 없이 곧장 집으로 향한다.

멋지게 주말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