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0. 8. 9
장소 : 문경새재
누구랑 : 이여사와 함께
50여일 째 지겹고 지루하게 계속되는 장마이다.
더구나 전국에 걸쳐 침수나 산사태 등으로 홍수 피해가 막심하다.
다행스럽게도 이곳은 홍수 주의보는 2차례 내렸었지만 홍수 피해는 거의 없이 지나간다.
내일은 태풍 '장미'까지 온다는 예보에 다시 모두들 걱정이다.
오전에 잠시 비를 뿌리고 오후에는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인다기에 문경새재를 찾는다.
일요일 오후이지만 평소와 달리 장마철이라 탐방객들 많지는 않다.
홍수로 불어난 계곡물의 우뢰같은 소리와 한 여름을 알리는 요란스러운 각종 매미들의 울음 소리를 들으면서 여유롭게 새재를 다녀온다.
옛길 박물관 - 조선시대 역사와 문화의 소통로(疏通路)로서 조선팔도 고갯길의 대명사로 불리던 ‘문경새재’(명승 제32호)가 있고, 우리나라 최고(最古, 서기 156년 개척)의 고갯길인 ‘하늘재’, 옛길의 백미(白眉)이자 한국의 차마고도로 일컬을 수 있는 ‘토끼비리’(명승 제31호) 또 영남대로 상의 허브 역할 담당했던 유곡역이 있다. 이러한 옛길관련 문화유적은 이름만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살아있는 ‘길’로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다. 옛길박물관은 이러한 문경의 역사 문화적 정체성을 잘 나타내기 위하여 건립된 박물관으로 당초 향토사 중심의 문경새재박물관을 리모델링하여 2009년 재개관 하였다. 옛길 위에서 펼쳐졌던 각종 문화상을 옛길박물관에 담아내고 있다.(참조-옛길 박물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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