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암벽등반

청명한 가을 날씨 산유수 릿지에서

상영신 2015. 9. 21. 11:39

일시 : 2015.9.20(일)

장소 : 속리산 산수유릿지

누구랑 : 김기태, 김영석, 김원수, 신상영, 오성환, 유국희, 이진수, 전장섭, 정한수, 최상범(10명)외 8명

 

9월정기 등반은 가까이 있는 산수유릿지 등반이다. 당초 참가 신청한 4명 불참한 가운데 6시40분 시청주차장을 출발하여 속릭산국립공원 화북분소에 주차장 도착 산수유릿지로 향한다.

 

1피치에서 잠시 휴식 8:20

1피치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한 팀이 등반 중이다. 우리는 동판이 있는 6피치에서 출발하기로 한다.

 

한수씨가 선등하는 앞선 팀이 등반 중이다 8:47

 

동판이 있는 비박지에서 순서를 기다리며 대기 중인 회원들 9:11

 

6피치 등반 중

 

7피치 대기중인 회원들 9:53

 

7피치 인공등반 중

 

7피치 상단 하강 지점에서

 

7피치 상단에서 바라본 곰보바위 10:26

 

7피치 하강을 마치고

 

8피치 곰보바위 오르는 진수님 11:10

 

8피치 곰보바위 상단에서 확보중

 

곰보바위 상단에서 선주벽을 배경으로 12:08

 

9피치와 선주벽을 배경으로 12:09

 

8피치 클라이밍 다운

 

9피치를 마치고 점심 식사 중 12:29

 

선주벽(10피치)을 오르는 영석, 성환님 14:00 

 

선주벽 상단은 인공등반으로

 

 선주벽(10피치) 확보지점에서

 

침니(11피치)확보지점에서 15:10

 

침니(11피치)에서 바라본 10(선주벽), 9, 8(곰보바위) 피치 상단모습 15:11

 

12피치를 마치고 정상에서 15:52

 

마지막 하강 중 16:03

하강을 마치고 장비를 해제한 후 1시간 가량 하산을 하여 17:20분경에 주차장에 도착한다. 농암에서 뒷풀이를 하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앞 팀의 등반 때문에 1시간 가량 지연되어 등반되었다.  

참고-곰보바위 마지막 볼트에 슬링이 걸려 있지 않고 선주벽에는 모든 슬링이 제거되어 있다

 

- 산수유 릿지

[ 들 머 리 ]

초입은 오송폭포를 지나 성불사로 오르던 중 만나는 콘크리트 포장길 우측의 무덤 뒷길이며 노란색 표지기가 달려 있다.  릿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첫바위까지는 이 무덤에서 약 40분 정도 산등성이를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릿지에는 암릉을 따라 노란색 표지기가 달려 있어 루트 파인딩에는 별 문제가 없다.

[길 잡 이 ]

 일단 능선에 올라 붙으면 식수를 구하기 힘드므로 식수는 아래 매표소 부근 또는 성불사 입구에서 미리 여유있게 준비를 해야 한다. 동판이 있는 다섯번째 피치 전 까지는 좌,우로 우회로가 있어 우회가능하며 암릉 또한 어렵지 않으나, 이후 5 피치부터는 우회가 어렵고 암릉도 이전보다는 많이 어렵다. 

특히 열번째 피치인 40 미터 정도의 선주벽은 1995년 개척작업을 하던 김선주씨가 사망한 곳이기도 하다. 벙어리 크랙으로 첫 볼트 까지가 꽤 먼 거리이다. 그 길이 마땅치 않으면 좌측의 침니코스를 올라도 된다. 중단 부터는 볼트 간격이 짧아 하단보다는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산수유릿지는 바위면이 무척 거칠고 잡목이 많아 배낭, 옷 등이 자주 걸린다. 이러한 점도 등반시에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 릿지 코스는 슬랩, 침니, 페이스,크랙 등 암벽의 모든 동작을 해 볼수 있다.

이 릿지의 등반 포인트는 선주동판이 있는 크랙과, 그 위 15m 정도의 경사가 선 슬랩, 그리고 40m 직벽 ( 선주벽 ) 의 크랙 및 페이스 등반이라 할수있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설악산 천화대 보다 상위의 레벨이다.

소요시간은 열번째 피치인 40m 직벽 등반 및 하강까지 약 4-5시간, 그 이후부터는 암릉등반의 가치가 별로 없는 곳이다. 속리산 주릉 ( 청법대 ) 까지 가려면 1시간 정도 추가로 소요되며 전개되는 암릉 또한 규모가 작으며 심한 잡목(부쉬)지대를 헤쳐 나가야 한다. 

하산은 릿지 하부의 희미한 우회로를 이용해서 다시 돌아가도 되고, 주릉에 일단 붙은후 문장대로 가서 (청법대에서 문장대휴게소까지 약 5-10분 소요) 화북매표소 (시어동) 쪽으로 빠지는 일반 등산로를 이용해도 된다.

소요장비는 2인1조 기준 자일 1동, 퀵드로우 10 여개, 프렌드 1조, 슬링 약간을 준비하면 된다.

  

( R i d g e R o u t e - G u i d e )

1 피치 : 등반거리 25m, 최고 난이도 5.8급.  크랙으로 진입한 후 짧은 페이스와 크랙을 넘어선다.

2 피치 : 등반거리 25m, A 0 급. 벽 오른쪽의 슬랩을 인공등반식으로 오르는게 쉽지만, 이 코스와는 별도로

            슬랩왼쪽의 직벽크랙 ( 5.10b 레벨 ) 도 기존 확보물(볼트)과 프렌드를 이용하면 등반가능.

3 피치 : 등반거리 10m, 최고 난이도 5.7급. 작은 소나무가 있는 좁은 테라스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진 짧은

   슬랩을 올라 소나무에 확보하면 된다. 3마디 등반후 너른 암반위에 서있는 소나무에 자일을 걸고 20m 하강.

4 피치 : 등반거리 20m, 최고 난이도 5.8급. 침니 속에 있는 큰 나무를 이용해서 오르다가 침니 왼편의

            슬랩으로 오르는게 좋다.

5 피치 : 등반거리 20m, 최고 난이도 5.7급. 하켄이 한 개 박혀 있는 곳을 지나서 볼트가 한 개 박혀있는

  곳에서 볼트를 이용해 인공등반식으로 오르는게 편하다. 이후 15m 하강을 마치면 동판이 설치 된 비박지다.

 ( 이곳 5 피치 초입까지는 우회 등산로가 있다. )

 6 피치 : 등반거리 20m, 최고 난이도 5.8급. 비박지 오른편의 짧은 크랙과 슬랩을 오른다음, 그 위쪽은

   걸어가도 되지만 초보자가 있을 경우에는 꼭 자일을 깔아야 한다.

 7 피치 : 등반거리 25m, 최고 난이도 5.10a급. 경사가 쎈 페이스로 첫번째 볼트에 설치된 슬링을 잡고나서

    하켄이  박혀있는 곳으로 진입을 해야 한다. 4개의 하켄을 지난뒤 또 하나의 하켄을 넘어서면 볼트가 한

    개 있는 곳에서 15m 하강.

 8 피치 : 등반거리 25m, 최고 난이도 5.10a/b 급. 이 곳, "곰보바위" 는 밑에서 보면 경사가 약한 것 같지만

   경사가 꽤 쎈 곳이다. 특히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볼트 사이가 고도감이 크고 균형잡기도 힘 드는 곳이다.

   등반을 마친 뒤, 조금 걸어가면 15 m 하강 하는 곳이 나온다.

  9 피치 : 등반거리 10m, A 0 급. 페이스 상에 설치된 볼트를 이용해 바위턱 너머에 걸린 슬링을 잡고 

    넘어서면 된다. 이후, 쌍볼트를 이용해 25 m 하강하면 선주벽 안부에 닿는다.

 10 피치 : 등반거리 40m, 최고 난이도 5.11a/b. 직벽 페이스상에 박힌 하켄과 볼트를 따라 오르면 되는데

    생각보다 경사가 가파르고 홀드도 작다. 특히 볼트에 걸린 썩은슬링을 잡을때 주의를 요한다. ( 이곳이

    본 릿지의 백미... " 선주벽" 입니다. )   이곳을 지나면 곧 동굴속 침니구간을 통과하게 된다.

 11 피치 : 등반거리 25m 전형적인 침니구간으로 표준침니를 등반하는 방식으로 박힌 하켄을 마주보고

   오르면 된다.

 12 피치 : 짧은 슬랩 (5.10a) 등반 후, 35m 하강이 나오는데 중간에 설치된 볼트를 이용해서 자일 한동으로

     2 회 하강 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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