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곡담계곡을 오르면서 옥빛의 담과 폭포, 용아장성의 기암괴석들을 만난다. 많은 폭포들 중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알수 있는 폭포는 쌍룡폭포이다. 경사가 거리 급하지 않아 산행을 자주하는 등산객들에겐 힘든 코스가 아니다
10:26
10:28
관음 폭포 10:30
10:32
10:35
10:38
대청봉 4.5km ,백담사 8.4km 10:40
10:46
10:48
3개의 폭포로 위로부터 쌍룡폭포의 웅폭, 아들인 용아폭포, 손자인 용손폭포 10:51
10:51
좌측으로 조망되는 용아장성의 기암들10:51
쌍룡폭포 10:56
쌍룡폭포 - 보통 쌍폭(雙瀑)이라고 약칭하며, 두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형상을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서 왼쪽 폭포는 봉정암 방향의 구곡담계곡 상류에서 흘러내리며, 오른쪽 폭포는 청봉골에서 흘러내린다.
전망대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폭포(우폭)은 대장부처럼 핌차게 물이 흘러 내려 남폭(南瀑)이라고도 하고, 왼쪽의폭포(좌폭)은 여인의 치맛자락에 떨어지는 듯하다고 해서 여폭(女瀑)이라고도 한다
쌍룡 우폭(웅폭 높이 약 46m) 10:56
쌍룡 좌폭(자폭 높이 약 22m) 10:56
쌍룔폭포 우폭을 배경으로 10:59
등산로 좌측으로 보이는 용아장성11:00
용아장성의 암릉 11:14
11:14
화엄 폭포 11:18
방원폭포 11:24
뒤돌아본 구곡담 계곡11:26
봉정암 가는 마지막 담 11:27
한층 가까워진 용아 장성암릉11:32
봉정암은 좌측 계곡으로 11:43
용아장성의 끝자락 11:43
해탈고개 11:46
여기서부터는 된 비알이다. 이미 체력이 어느 정도 소진되었기에 더욱 힘들게 느껴지는 곳이다. 10분정도 오르면 사자바위 이정표이다.
힘이 부쳐 두손과 두발로 해탈고개를 오르는 신도 11:49
해탈고개에서 바라본 구곡담 계곡 11:55
사자바위 이정표 11:57
사자바위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1분을 오르면 사자바위와 만나고 이곳에서의 조망은 지금까지 산행한 힘든 기운을 한꺼번에 날려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사자 바위 11:58
사자바위에서 내려다본 구곡담 계곡 12:04
사자바위에서 건너 보이는 봉정암 12:04
산행도중 사진을 찍으면서 오르다 보니 거의 5시간이 소요되어 봉정암에 도착한다. 선두팀은 이미 점심 공양을 마친 상태이다. 준비한 도시락이 있지만 봉정암에서 점심공양을 한다. 밥과 미역국, 반찬은 이미 동 난 상태이다. 친구가 준비해온 반찬으로 맛나게 한 그릇 뚝딱....
그릇을 씻어 놓고 봉정암을 둘러본다. 봉정암, 대웅전, 윤장대, 산영각, 사리탑 등등
봉정암(종무소와 신도 숙소로 이용) 12:31
봉정암 -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인 백담사(百潭寺)의 부속암자이다. 대표적 불교 성지인 5대적멸보궁(五大寂滅寶宮) 중의 하나로 불교신도들의 순례지로도 유명하다.
봉정암은 설악산 소청봉 아래 1,244m에서 위치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사찰이다.
643년(선덕여왕 12)에 자장(慈藏)이 당나라에서 부처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가지고 귀국하여, 이곳에서 사리를 봉안하고 창건하였다. 그 뒤 677년(문무왕 17)에 원효(元曉)가, 1188년(명종 18)에 지눌(知訥)이 중건하였으며, 1518년(중종 13)에 환적(幻寂)이 중수하였다.
1548년(명종 3)에는 등운(騰雲)이 중수하였고 1632년(인조 10)에는 설정(雪淨)이 중건하였다. 암자 이름을 봉정이라고 한 것은 신라 애장왕 때 조사 봉정(鳳頂)이 이곳에서 수도하였기 때문에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법당과 요사채뿐이다. 법당 옆 바위 위에는 보물 제1832호로 지정된 봉정암오층석탑이 있다. 이 탑은 자장이 사리를 봉안하였던 때보다 훨씬 후대의 양식을 띠고 있어,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기단부를 따로 조성하지 않고 자연의 암반 위에 그냥 탑신을 안치하였으며, 탑신 자체는 잘 정제되어 조화를 이루고 있는 5층석탑이다.(참조-다음 백과)
오대 적멸 보궁 - 양산의 통도사, 평창의 오대산 상원사, 영월의 사자산 법흥사,
정선의 태백산 청암사, 설악산 봉정암
옛 건물 적멸보궁과 기암들 12:38
대웅전-적멸보궁(한글 현판) : 퍼온사진
적멸보궁 내부(퍼온 사진)
대웅전에는 불상이 없고 정면으로 오층석탑이 바라보인다.
윤장대
윤쟁댜- 일종의 책장이다. 8각의 책장에 밑에 바퀴를 달아 돌리도록 만든 것이다. 윤장대를 돌리면 경전을 읽는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고 한다. 흡사 네팔에서 본 마니차들 돌리는 것과 비슷한 의식이다.
봉정암 오층석탑(보물 1832호) 13:00
봉정암 오층석탑 - 부처님의 뇌사리를 봉안했다고 해서 불뇌보탑(佛腦寶塔) 혹은 불뇌사리보탑(佛腦舍利寶塔)이라 부른다. 바위를 뚫고 나온 형상을 한 이 불뇌사리탑 앞에 서면 설악산 정상에 이 같은 탒을 세운 불심과 그 형상의 신묘함에 절로 감탄과 숙연함이 우러나온다.
석탑은 자연 암석을 기단부로 삼아 그 위에 바로 오층의 몸체를 얹었으며, 일반적인 탑과 달리 기단부가 없어서 마치 바위를 뚫고 오른 듯 한다. 탑의 몸체가 시작되는 자연 암석에는 아름 다운 연꽃이 조각되어 있는데 1면에 4엽씩 모두 16엽이 탑을 포개고 있어 부처님이 정좌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맨위에는 연꽃이 핀 듯한 원뿔형 보주를 올려 놓아 영원한 불심을 향하는 마음을 그리고 있다(참조-봉정암 홈페이지)
대웅전을 둘러보고 봉정암으로 내려오니 후미팀들이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있다. 출발시 쌍룡폭포에서 돌아기기로 한 팀인데 아마도 욕심이 생겼나보다. 무리해서 강행군을 한 탓에 혹시 내려갈 때 힘이들지 않겠나 걱정이 앞선다. 점심을 먹는 동안 나는 윤장대와 산령각(산신각)을 거쳐 오층석탑을 다녀온다.
오층석탑에서 건너 보이는 대웅전과 봉정암 13:01
봉정암에서 13:10
오층석탑을 둘러보고 내려오니 후미팀의 점심 공양이 끝나서 단체로 인증샷을 남기고 서둘러 하산을 한다(13:10)
해탈고개를 내려가는 회원들 13:27
13:36
선두 2명은 먼저 내려가고 다음팀으로 내려오던 중 계곡에 발을 담그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있어 다시 팀이 나누어진다. 나는 두번째 팀으로 윤동이 친구와 함께한다. 허지만 쌍룡폭포에서 휴식(14:03)을 취하는 사이에 친구가 먼저 내려가서 결국에는 혼자서 하산을 한다.
하산길에 한 컷 15:04
15시 30분경에 윤동이 친구와 다시 합류한다. 조금을 내려왓는데 갑자기 친구가 구토를 하면서 괴로워 한다. 왜? 본인이야기는 복분자를 먹고 그렇단다. 왠 복분자....나중에 밝혀진 사실은 목분자가 아니고 다른 친구가 오미자 원액가 가져왔는에 이친구가 가져가 아마도 복분자로 알고 먹었는데 농도가 넘 짙어 구토를 한 모양이다. 함께 내려오던 중 서너번 구토를 하여였기에 시간이 제법 소요된다. 괜찬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두팀의 전화를 받고(15:32)혼자서 빠르게 수렴동 대피소에 도착 선두팀과 만난다. 한참을 기다려도 구토하던 친구가 오지 않아 전화를 했더니 그때 까지도 여전히 구통 중이란다. 급히 되돌아가 보니 데크에 누워 힘을 쓰지 못한다. 물을 먹이고 부축하여 수렴동 대피소에 도착 안정을 취하게 한다. 구토하던 친구도 다소 진정된다. 마지막 팀까지 합류하여(16:15) 함께 하산을 한다. 다른 친구들과 교대로 배낭을 대신 지고 하산한다.
수렴동 대피소를 지나서 16:20
인기척에도 도망 치지 않는 영시암에서 만난 맷돼지 16:48
서울 팀들은 마지막 버스가 19시에 출발이라고 한다. 빠르게 하산을 해야 차시간을 맞출 수 있을 것 같아 서두르지만 친구들의 상태가 좋지 않다. 물집이 생겨 잘 걷지 못하는 친구도 있고, 구토하는 친구도 정상적이고 않고 매번 늦게 따라오는 친구도 있어 걸음이 더디다.
우여곡절 (迂餘曲折) 끝에 백담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18시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 도착하는 친구(서울팀)가 늦어 5명은 다음 버스를 기다린다. 물론 서울팀을 먼저 보내고 문경팀이 마지막 18시 35분 버스로 출발하여 용대리 도착(19:00)하니 다행스럽게도 서울팀은 마지막 버스를 탔다고 한다. 출발때부터 12시간이 지난다. 나머지 친구들은 민박집 들마루에서 점심으로 챙긴 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문경과 대구로 향한다.
무더운 날씨에 너무 무리해서 산행을 했다는 자평을 하면서 산행을 마친다.
작년 백무동에서 천왕봉을 다녀올때에도 지금과 같은 생각을 했는데........
소청산장 데크에 본 용아장성(김관석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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