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나발루 산(Low's Peak) 등반과 Via Ferrata 1박 2일 (3일~4일차)
▼ 머큐어 호텔 에서 Pendant Hut(3,289m) 까지(등반 1일차)
Mercure 호텔 - Kinabalu Park HQ - Timpohon Gate(1,866m) - Ascend Mount Kinabalu - Pendant Hut
5시에 일어나니 오늘도 여전히 날씨가 좋다.
출발 시간과 호텔 조식 시간(6:30)이 맞지 않아 전날 준비한 샌드위치와 우유로 아침을 해결한다.
짐을 챙겨 체크아웃하고 여분의 짐은 호텔에 맡겨 놓는다. 이미 Amazing Broneo에서 보내온 픽업차가 대기중이다.(6:25)
2시간을 이동하여 Kibanalu Park HQ에 도착한다.(8:20)
코디네이터&산악가이드(Freendy - 과묵한 스타일로 별로 말이 없음)와 미팅을 하여 입산허가등록서류를 작성하고 중식(도시락)과 ID Tag를 지급받는다.
(코로나백신접종증명서와 자가진단키트 사진을 준비하였지만 필요가 없다)
다시 차량으로 팀폰 게이트(Timphon Gate)로 이동하여 ID Tag 제시하고 등반을 시작한다.(9:00)
도착 지점(PANALABAN SUBSTATION)까지는 6km이고 6시간 소요된다.
고산병을 예방하기 위해 가능한 천천히 이동해야한다.
가는 도중 6개의 쉼터가( KANDIS -1km, UBAH -1.5km, LOWII - 2.5km, MEMPNING - 3km, LAYANG- LAYANG 4km, PAKA - 5.5km) 있어 가는 곳 마다 휴식을 취한다.
계단이 많이 있어 등산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네팔의 푼힐 전망대를 오를 때와 비슷한 경관을 보여준다.
3시간을 올라 4km 지점 LAYANG- LAYANG(staff quarters가 있는 곳)에서 받은 점심을 먹는다.(12:10)
손회장이 샌드위치 점심을 먹다가 잠시 방심하는 사이에 샌드위치 1조각을 다람쥐에게 강탈 당한다.
고산병에 걸린 등산객을 소방대원들이 들것을 이용하여 하산하는 모습을 보니 은근히 걱정이 된다.
30분 정도 쉬었다가 출발을 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12:40)
오락 가락하던 비가 5km 지점부터는 빗방울이 굵어진다.
비를 맞으며 땅만 보고 걷기를 계속한다.
예정대로 PANALABAN SUBSTATION에 15시 도착하여 우리들의 숙소인 Pendant Hut을 찾는다.
Low's Peak 정상을 등반하는 등산객은 Laban Rata Resthouse에서 묵고 Via Ferrata를 체험하는 등산객은 Pendant Hut에서 묵는다.
Via Ferrata 신청팀은 우리팀, 홍콩팀, 필리피팀 3개팀이어서 각 팀별로 방 1개씩 배정되어 5명이 16인실을 사용한다.( 방에는 2단 침대로 16인실이다)
16시 40분부터 Mountain Torq trainer와 만나 Via Ferrata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장비 착용과 로프확보 요령을 실습한다.(ABK-MK03를 신청한 팀은 정상에 올랐다가 7:15분까지 반드시 Sayat Sayat Hu(3,668m)에 돌아와야 한다)
저녁식사는 18시에 Laban Rata Resthouse에서 뷔폐식 이다. 그런대로 먹을 만 한 음식이다.
20시에 소등하고 취침을 하는데 빗방울이 양철지붕에 떨어지는 소리가 엄청 요란스럽다.
침낭에 인너 담요가 들어 있어 춥지 않았으나 준비해 간 핫팩 2개를 넣고 잤더니 더워서 결국 모두 꺼집어 내었다.
걱정했던 대로 고소증인지 밤새 비몽 사몽이다. 잠시 눈을 붙였는데 1시 알람이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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