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반산행

2관문 휴게소에서 928봉을 거쳐 꾸구리바위로

상영신 2016. 8. 8. 12:08

일시 : 2016.8.6

장소 : 신선암봉 인접한 928봉

누구랑 : 나홀로

산행경로 : 문경자연생태박물관 입구-제1관문- 원터- 조곡폭포-928봉- 한섬지기 꾸구리바위 갈림길- 꾸구리바위- 1관문-주차장(산행소요시간-6.5시간)


<산행경로>
조곡폭포(제2관문휴게소)에서 928봉을 오르는 등산로는 지도상에는 표기된 경우가 있으나 실제로는 등산로 흔적도 찾을 수 없음.  산행이 불가능한 등산로임

 

 

오늘은 지도에 그려진 등산로를 따라 2관문 휴게소에서 928봉을 오르기로 하고 홀로 문경자연생태박물관 입구에 주치시키고 2관문을 향한다.

 

문경자연생태박물관 입구에 주차 9:7

유스호스텔 입구를 지나면서 이른 시각이지만 부지런한 피서객이 좋은 터를 차지하고 있다. 옛길박물관을 거쳐 주흘관을 향한다.

 

 

옛길 박물관 9:18

무더위와 이른 시간 탓에 새재관문가는 길은 너무 조용하다.

 

사과 상자로 만들 하트 조형물을 통해서 바라본 1관문(주흘관) 9:21

주차장에서 오픈 세트장을 운행하는 전기자동차가 손님들을 맞기위해 빈차로 오픈세트장으로 향한다. 잘 정비된 새재길은 살수차가 물을 뿌려 촉촉한 느낌이 맨발 산행으로 유혹하게 한다.

 

원터을 지나 9:41

원터 앞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수로에 빠진 고슴도치 9:51

지나가던 탐방객이 수로에 빠진 고슴도치를 발견하곤 들어올려 숲으로 집을 찾아가게 놓아준다.

 

교귀정 9:53

교귀정을 지나면 저번에 신선암봉에서 내려온 꾸구리바위를 만난다. 조금을 더 올라가면 조곡폭포를 만나고 계곡을 건너 지도에 그려져 있는 등산로을 찾아보지만 흔적도 없다. 조금 상류쪽으로 올라 휴게소 뒷편으로 돌아가 보지만 역시 등산로는 보이지 않는다. 다음 지도를 검색해 보니 휴게소 뒷편 계곡으로 등산로가 나타나있기에 무조건 골짜기를 따라 오른다.

 

 지도상의 그려진 등산로(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은 등산로임)

 

간혹 볼수 있는  등산로 흔적을 10:38

골짜기에는 물이 흐르지 않아 이동하는데에는 지장을 받지 않는다. 갈라진 골짜기가 나오면 우측 골짜기로 오른다.  골짜기 막바지 지점에서 다시 갈라지게 되는 데 이곳에서 역시 우측으로 올라야 하는데 좌측 골짜기를 올랐는 탓에 결국 암벽을 만나 직진이 어렵게 된다. 다행이 크랙으로 된 부분이 있어 어렵게 크랙으로 30m 가까이 오르니 백두대간과 만난다. 1.5시간 오를수 있는 거리를  2시간 만에 오른 셈이다.

 

백두대간과 합류한 지점12:23

제대로 올랐다면 아래 보이는 안부로 올라왔으리라 생각된다. 여기서부터는 백두대간을 따라 신선암봉 방향으로 향한다. 보름 전에 지났던 길을 다시 밟는다.

 

928봉 오르는 급경사 구간 12:23

 

우측으로 조망되는 용성골과 한섬지기 마을 12:24

 

신선암봉 가기전의 928봉 12:37

 

건너 보이는 신선암봉 12:40

 

928봉의 암름 구간 12:40

 

우측으로 보이는 용성골 12:40

 

지나온 암릉 구간 12:44

 

건너 보이는 신선암봉과 조령산 12:47

 

한섬지기와 꾸구리바위 갈림길 13:16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꾸구리 바위쪽으로 하산을 한다. 이곳도 2주일 전에 하산했던 길이다. 저번과는 달리 비교적 어느정도 희미한 등산로를 보여준다. 그간 많은 등산객들이 지나갔음을 보여준다. 계곡의 물은 거의 말라 있고 40여분을 내려가면 알탕하기에 좋은 곳이 나타난다.  

 

알탕하기 좋은 곳 14:06

 

이곳도 멋진 알탕 장소 14:18-

저번에는 멀리에서 사진을 찍은 곳인데 이번에는 직접 와 보니 물의 깊이가 배꼽까지는 될 정도로 비교적 깊다.  이곳 아래 바위를 지나면 곧바로 밑깍기를 한 숲이 나오고 등산로가 확실하게 나와 있다.

 

밑깍기 한 숲과 등산로 14:19

 

꾸구리바위 왼쪽으로 등산로가 나 있음 14:25

시간이 다소 여유가 있기에 중간 중간 계곡을 다녀보니 알탕하기 좋은 곳이 몇 군데 있다

 

알탕하기 좋은 곳 진입

 

공연장 15;30

17시부터 열리는 20주년 칠석 차문화제 준비가 한창이다.  공연을 보고 가려했으나 시간반을 기다리야 하기에 주차장으로 이동한다.

 

주차장 도착 15:40

내일 또 다시 초등학교 친구들과 조령산 산행을 기대하면서 푹염속에 6.5시간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제2관문 휴게소 뒤쪽으로 표시된 등산로는 흔적도 없을 뿐 아니라 계곡을 따라 오르는 것도 쉽지 않기에 이쪽으로는 오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