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9. 8.25
장소 : 북암산, 문바위(수리봉), 사자산
누구랑 : 함박꽃산악회원 17명
<북암사>
처서를 이틀 지난 여름은 열대야에서 벗어나 조석으로 서늘함을 느끼게 한다.
함박꽃 산악회 8월 정기산행은 17명이 참석하여 다 함께 둘러 앉아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오붓한 산행이 된다. 산행 소요시간이 예상보다 많이 길어져 여성 회원들에겐 다소 무리한 산행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7시 점촌을 출발하여 2.5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산행 들머리 인곡마을에 도착한다.
인곡마을 복지회관 9:24
마을 동네어귀에는 휴식처를 제공해주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고 이곳에서 주차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동네를 벗어나 봉의(가인)저수지로 향한다.
봉의 저수지를 향하여9:28
인골산장 간판을 지나 저수지 둑을 오르기 직전 오른쪽으로 난 경사로를 따라 급경사 능선을 오른다(인골 산장을 지나 능선을 오르는 길이 정상 등산로). 마산에서 온 산악회원들과 한 무리를 이루며 오른다. 처서를 지나 조석으로는 서늘하지만 조금을 오르니 벌써 땀 투성이다. 가쁜 숨을 몰아시면 30분을 올라 잠시 휴식이다.
첫 번째 휴식 10:02
이후 경사가 다소 완만한 곳도 나오지만 북암산을 향해 계속 오른다.
산내면사무소가 보이는 전망대에서 10:38
능선을 올라서니 간간히 바람이 불어 흘린 땀을 식혀준다. 울창한 수풀사이로 그늘진 등산로가 이어진다.
능선을 따라 10:47
로프가 매어 있는 구간을 오르는 회원들 10:58
가인(봉의)저수지와 구만산11:00
로프가 매어 있는 구간을 힘들게 올라서면 봉의저수지와 우측으로 구만봉이 조망된다. 능선을 따라 고도를 높여가지만 주위가 조망되지 않아 조금은 아쉽다.
인골산장(출발지점) 1.9km, 문바위 1.2km를 가르키는 이정표 11:10
북암산 정상 11:30
산행을 시작한 지 2시간만에 북암산(807m)에 도착한다. 여전히 주위 조망은 되지 않고 표지석 만이 정상임을 알린다.
가야할 능선과 문바위 11:40
24번 도로 건너편으로 보이는 천황산, 정승봉, 실혜산, 정각산
북암산을 지나 등산로 우측 바위를 오르면 멋지 경관이 펼펴진다. 암릉이 운치를 더한다. 우측으로는 운문산이 조망된다.
좌측으로 조망되는 사자봉12:04
문바위를 가는 등로의 좌측으로 사자봉이 조망된다. 우리는 사자봉에서 가인계곡으로 하산하기로 되어 있다.
지나온 능선과 북암산 12:07
문바위에서 12:13
북암산에서 40여분 이동하여 문바위에 도착한다. 문바위에서는 사방이 조망되어 멋진 풍광을 보여준다. 구만산, 북정산, 억산, 운문사, 천황산, 실혜산, 정각산이 차례로 조망된다. 이곳에서 함께 산행한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점심을 먹는다(6년 동안 모두가 한 자리에서 식사하기는 처음인것 같다). 다시 사자봉을 향해 이동한다.
뒤돌아본 문바위 12:46
문바위는 마을에서 올려다 보면 문짝처럼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지나온 능선 상의 문바위와 북암산 12:50
수리봉 갈림길 이정표 12:58
이곳에서 주차장 방면으로 가면 수리봉과 석굴사 주차장이 나온다. 우리는 억산 방향으로 산행을 계속한다
억산과 사자봉 갈림길 13:02
사자봉 100m 직전의 갈림길에서 직진을 하면 사자봉이고 우측 화살표 방향은 억산과 석굴사를 갈수 있다.
사자봉 13:06
사자봉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과 가인계곡과 우측의 구만봉 13:07
사자봉에서 하산길은 표지석에서 50m정도 되돌아가면 좌측(사자봉 방향으로 갈 때에는 우측)으로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야한다. 경사가 심하고 지도상에 표기되어 있지 않는 등산로 이므로 뚜렷하지 않다.
전망이 보이는 바위13:28
보조 자일이 메여 있는 구간 13:31
보조 자일이 나무에 매여 있는데 다소 불안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가능하면 체중을 전부 싣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산길은 경사가 급하기도 하려니와 물기가 있어 미끄러지기 쉽다. 조심스럽게 내려온다.
가인계곡의 건물을 볼 수 있는 곳13:34
뚜렷하진 않은 등로를 따라 13:35
계곡에 도착하니 계곡을 따라 억산으로이어지는 뚜렷한 길과 합류한다. 계곡을 건너지 지점에서 발을 물에 담그고 휴식을 한다. 후미도 도착하여 함께 한다.
계곡을 건너는 곳에서 휴식 14:06
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도중 규모가 제법 큰 폐허가 된 표고버섯 재배지를 지난다. 버섯재배지에서 200m 하산하면 수련원에 도착한다.
수련원의 기도처
수련원의 이정표 14:27
수련원에서 봉의 저수지까지는 4.1km를 알려준다. 묵은 밭을 헤쳐나가면 계곡을 따라 하산하는 뚜렷한 길을 만난다. 계곡의 물은 주오염원인 인가가 전혀 없는 탓에 옥빛을 뛰우며 바위사리로 흐른다.
마당바위(?) 14;43
여름 산행의 알팅으로 최적지 선녀탐 14:59
계곡을 따라 하산15:02
유명한 선녀탕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고 와서 확인해보니 이곳 근처로 확인된다. 다음에 다녀갈 기회가 생기면 선녀탕에서 알탕이라도 할까 보다.
가인계곡의 폭포 15:05
구만봉 갈림길15:13
여름 산행의 최적지임을 보여주는 계곡 15:14
봉의 저수지까지는 1.9km 15:22
수련원에서 1시간 하산을 한 지점이다. 위쪽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등산객들을 가끔씩 볼수 있다. 문바위에서 가인계곡으로 곧장 하산을 한 팀들인 모양이다.
계곡 최고의 명당 15:25
이곳은 주차장에서 30분 걸어오면 닿을 수 있는 곳에 기에 많은 탐방객들이 다녀 갈 만한 곳이다.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수영을 하지 못한다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가인계곡은 좌측기로 15:32
봉의저수지 15:37
가인저수지 15:44
봉의 저수지는 안내판에는 가인저수지로 표기되어 있다. 북암산 초입을 지나 주차장으로 향한다.
주차장 직전의 과수원15:49
주차장에서 뒷풀이16:08
산행시작 6.5시간만에 주차장에 도착한다. 산행안내에서는 소요시간이 4.5시간이라고 소개하였는데 산행시간이 너무 길었다는 여성회원들의 푸념속에서 시원한 막걸리로 뒷풀이들 하니 피로가 싹 가신다. 돌아오는 내내 버스에서는 취침 모드~ 승춘 휴게소에서 저녁을 먹고 산해을 마감한다.
<참고> 일반적인 산행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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