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생활/자전거랑 37

산행 대신 자전거 타기를 타야 하나

나이가 들면 종합 병원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두달 보름전에 다친 어깨로 암벽등반을 쉬는 대신 돈달산을 부지런히 올랐다. 하루 일만보 걷기(1시간 40분)를 목표로 정했으나 고작 일주일에 4~5회 정도이다. 하지만 그것도 계속하니 보니 무릎에 이상이 온다. 두 달 쯤 지나니까 무릎 안쪽에 통증이 심해진다. 며칠을 쉬면서 지인을 통해 전문병원을 알아본다. 그런 가운데에 와이프가 집에 있던 자전거를 타 보라고 권한다. 하루(20km)를 탔는데 괴롭히던 무릎 통증이 깜쪽같이 사라진다. 다음날 부터는 산에 가는 대신에 자전거 타기로 빠져든다. 열흘 가까이 타고 있는데 엄청 기분이 좋다. 이제는 운동도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해야 하나보다.

10년 만에 다시 타고 새재자전거길을

일 시 : 2020. 10. 4 장소 : 새재자전거길(영신숲 -상풍교) 누구랑 : 이여사랑 코 스 : 집 - 관암교 - 금곡교 - 상풍교(왕복 40km 4시간) 추석 명절을 쇠려온 손주들을 보내고 산을 찾을까 고민하다가 이여사랑 자전거로 황금들녘으로 나선다. 간편 접이식 자전거이지만 이여사는 불평하나 없이 10년을 넘게 타고 있다. 낙동강의 유래 - 낙동강은 영남의 젓줄이자 빛나는 문화를 일궈낸 유서깊은 큰 강이다. 태백의 황지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수천 산자락을 굽돌고 수만 가닥의 하천과 어울려 온 이곳 상낙(上洛) 상주의 동쪽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강다운 모습을 갖추었다. 상낙은 상주의 옛 이름이요 낙동강은 그 동쪽에 흐르는 강이란 뜻을 이준(李埈)의 낙강범월시서(洛江泛月詩序)와 택리기 연려실기술에 전하..

안동에서 열린 2010 낙동 미로(美路)릴레이 자전거 축제에 참가

일시 : 2010. 9. 12 장소 : 안동, 풍기 누구랑 : 집사람과 둘이서 여름 휴가도 함께 가지 못해 미안한 마음에 안동에서 열린 2010 낙동 미로(美路)릴레이 자전거 축제 「두 바퀴로 그린 푸른 세상」에 참가한다 아침에는 비, 오우에는 개인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안동 생활체육공원에 도착하니 우천관계로 자..

오태못을 찾아서

일시 : 2010. 7. 30(목) 15:00 ~ 19:30 코스 : 집-버스터미널-상지여상후문-이안며 이안리-이안면 가장리-공검면 지평리- 예주리-율곡리-공검지서-오태못-외서면 이천리-세천리-백원역-사벌면 두릉리- 목가리-공검면 공검지-역곡리-이안면 이안리-상지여상 후문= 버스터미널- 집 (47km) 2주일 만에 자전거 나들이를 한다 삼복 더위이지만 자전거를 타면 마주오는 바람을 가르는 덕분에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이다 푸른 들녁엔 벌써 벼 이삭이 눈에 띤다 모내기 한 지 한 남짓한 것 같은데.... 지평못(감바우못, 경들못)을 지나 자그만한 고개를 넘어 한참을 내려가니 공검 면소재지가 나온다 오늘 행선지는 초등학교 시절 걸어서 구두실(외서면 관현리) 이모댁에 가기 위해 거쳐간 적이 있는 오태못이다 공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