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차 - 브라이트호른(Breithorn 4,164m)등반 7월4일 맑음
Zermatt-Furi-schwarzsee-Trokener Steg-Matterhorn Glacier Paradise-Breithorn
브라이트호른을 등반하는 날이다. 일찍 잠에서 깨어 황금색의 마테호른을 보러 간다. 어제에 이어 다시 행운이 찾아온다.
아침을 먹고 행동식을 챙겨 브라이트 호른 등반에 나선다. 중심 시가지를 지나 1.5km 떨어진 곤도라 리프트 승강장(Zermatt ZBAG-lz)으로 이동한다. 중심 시가지를 지나 곤도라는 Zermat-Furi-Schwarzsee-Trockener Steg를 거쳐 Klein Matterhorn(3,883m)에 있는 Matterhorn glacier paradise에 다르게 된다.
Trockener Steg역(2,939m)에서 다시 케이블카로 환승하여 Matterhorn glacier paradise(3,883m)에 도착하게 된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케이블카 역인 마테호른 글레이셔 파라다이스 전망대는 오수를 재활용하고 태양광을 활용하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다.
스노스포츠를 즐기는 다양한 여행자들로 365일 북적이며, 테오둘Theodul 빙하 위 스키장은 일년 내내 개장된다. '작은 마테호른'이라는 뜻의 클라인 마테호른(Klein Matterhorn)으로 불린다. 이곳에서는 14개 빙하와 38개의 4천m급 알프스 산봉우리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 곳에서부터 산악인들과 하이킹 여행자들이 산악 가이드와 동행하여 2시간 30분 동안 만년설을 밟으며 브라이트호른Breithorn (4,164 m)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Matterhorn glacier paradise도착하여 뒷편 스키장으로 이동하여 장비를 착용하고 3명이 1조가 되어 안자일렌을 하고 본격적인 Breithorn 등반을 시작한다.
헬멧, 크렘폰, 오버트라우저, 방풍자켓, 버프, 선그라스, 장갑으로 중무장을 한다,바람도 많이 불지 않고 화창한 날씨가 등반에 최적의 날씨이다. 많은 팀들이 등반을 하기위해 설원을 지나간다. 나는 3조에 편성되어 마지막으로 출발을 한다.
이곳에서 행동식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급경사를 오르게 된다.
우리조의 선두는 완경사에는 느리게 가더니 급경사에는 빠르게 이동하여 조원들 사이에 약간의 의견 충돌이 일어난다. 아마도 조금씩 힘이 드나 보다 신경이 예민해 진다. 숨도 차츰 가빠지며 몇 걸음을 가지 못하고 쉬기를 반복한다.
정상에는 많은 산악인들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우리도 배낭을 벗고 인증샷을 한다.
1시간 50분 정도 하산하여 Matterhorn glacier paradise에 도착하여 등반을 마무리한다.
나를 포함하여 2명이 발 뒷꿈치가 벗겨지 쓰라림이 심하다(뒷꿈치에 붙이는 밴드를 구입하여 붙이니 이후 산행에는 지장이 없었다).
다소 힘들어하는 대원도 있었지만 일행 모두 무사히 등반을 마쳐 기쁘다.
정상에서는 힘들고 신경이 예민해져 사소한 언쟁도 있었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Trockener Steg 에 내려 환승을 하려는데 환승장을 잘못 찾아 Furi로 화물을 직송하는 환승장으로 간다. 다시 돌아와 케이블카를 타고 Schwarzsee까지 내려왔으나 이번에는 선로에 이상이 생겨 Furi로 내려갈 수 없단다.
30여분 이상을 기다리다가 결국에는 Trockener Steg 로 되돌아간다.
우리가 Trockener Steg에서 잘못 환승했던 환승장으로 이동하여 곧장 Furi를 거쳐 곤도라 리프트 탑승장(Zermatt ZBAG-lz)에 도착한다.
중심 번화가를 가로 질러 저녁 외식을 위해 식당을 찾는다.
연일 맑은 날씨가 트레킹을 더욱 즐겁게 한다.
야영장에서 캔 맥주 한병씩을 마시고 일찍 잠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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