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을 내린 가을 장마를 피해 바람의 언덕과 삼여를 찾는다.
도장포마을의 언덕이 TV드라마에 소개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바람의 언덕'이라는 지명이 생겼으며 풍차도 생겨 거제도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을 한다.
욕지도에선 출렁다리, 페리컨 바위, 새 에덴 동산, 새천년 공원, 삼여등 욕지일주로를 돌면서 구석구석 돌아본다.
삼여 전설 - 용왕에게는 세딸이 있었는데 마을에 900년 묵은 이무기가 변한 젊은 총각을 서로 사모하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용왕이 노하여 세 딸을 돌로 변하게 하였다. 힘이 장사인 총각은 자기 여인들이 돌로 변하게 한 용왕이 미워 산을 밀어내어 두개의 섬으로 바다를 막아 버렸다.
홋날 세 여인이란 뜻으로 삼여라고 이름 지었고 한다.
바닷가에 서서
유치환나의 귓전을 쉼없이 울림하고 스쳐가는 바람이여.
창망히 하늘과 바다의 끝 간데 없음이여.
하염없이 닥아 치는 파도여.
- 그리움이여.
옷자락 처럼 네게로 네게로만 향하는 그리움이여.
나는 눈을 감는다.
나는 없다
아니다. 나만 있다
천지간에 나만 있다
아슬한 하늘 끝 파도소리 바람소리 되어 나만이 있다
구름 밖의 학의 울음 같다.
젓대소리 같다.
천지는 비고
한가락 읆조림만이 남아 있어
- 그리움이여. 그리움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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