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둘레길 걷기

속리산 세조길을 찾아서

상영신 2018. 10. 22. 13:02

일시 : 2018. 10.20

장소 : 속리산 세조길

누구랑 : 가족

 

속리산 세조길은 한시간 거리에 위치한 곳이지만 가까운 곳이기에 계속 미루어 오다가 집사람과 함께 다녀온다.

입구의 정이품 소나무는 왼쪽가지들이 솦잎 혹파리 피해로 조금은 불안하지만 오랜 세월동안 늠늠한 자태를 보여주고 있다, 

조금을 가니 그윽한 국화향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국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임시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태조길로 향한다.

속리산 산채비빕밥거리를 지나 사내리 야영장입구를 거쳐 태조길로 접어든다 

조각공원를 지나 일주문으로 들어선다. 또 다시 포장된 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법주가까지 태조길은 이어진다. 태조길의 단풍을 조금 이른 편이지만 나름 가을 정취를 더해 준다.

호서 제일가람 답게 웅장한 모습의 법주사가 우리를 맞는다.

많은 문화재가 있지만 팔상전과 쌍사자석등, 대웅전을 둘러보고 다시 태조길을 걷는다.

잘 정비된 태조길을 따라 오르면 눈썹바위를 지나 저수지를 우측으로 두고 걷게 되는데 이 곳이 제일 운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단충이 들기 시작하는 태조길에는 '법주사스님과 함께하는 태조길 콘스트'도 열리고 있다.

태조길을 절반 정도 오르니 벌써 되돌아갈 시간이다. 나머지 구간은 다음으로 미루고 한참을 나려와서 부도전 못 미쳐에서 준비해간 점심을 먹고 주차장에 도착하여 차 시동을 거니 방전이 되었다.

17시까지 문경산악체전 선수등록을 위해 가야하는데 황당하다. 보험회사에 연락 충전시키고 급히 서둘러 문경새재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