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반산행

진달래 만발한 제천 감악산

상영신 2017. 4. 24. 00:39

일시 : 2017.4.23

장소 : 제천 감악산

누구랑 : 문경함박꽃 산악회원

산행코스 : 황둔2리 창촌교- 계곡길- 안부- 백련사- 정상(일출봉)-월출봉-3봉-2봉-1봉- 창촌교


<감악산>

감악산(945m)은 강원 원주시 신림면과 충북 제천시 봉양면 경계에 자리잡고 있다. 치악산 동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규모는 작지만 암릉과 송림이 잘 어우러져 있는 산이다. 암릉과 급경사를 거치거나 혹은 편안한 길 등 정상 부근 3봉으로 오르는 길이 다양해 자신의 능력에 맞게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정상에서는 치악산뿐 아니라 날씨가 맑으면 소백산 연봉도 바라볼 수 있다.보통 감악산으로 통하고 있지만 국립지리원 지도에는 감악봉으로 되어있다. 가족과 함께 여유있게 등산할 수 있어 예부터 계절에 관계없이 등산인들로부터 인기높은 등산코스이다.


함박꽃 산악회 4월 정기산행으로 제천의 감악산을 15년 만에 찾는다.

계곡으로 올라 백련사를 거쳐 감악산 정상에 올라 능선를 따라 원점회기를 한다.

게곡길을 따라 오르면 힘들지 않게 안부까지 오를 수 있고 북쪽 지방 탓에 진달래가 만발한 능선을 따라 암릉 구간을 조심스럽게 내려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

감악산 정상석은 월출봉에는 제천시의 정상석, 제3봉에는 원주시의 정상석이 위치하여 씁쓸함을 금할 수 가 없다.  



황둔2리 만남의 광장에 주차한 후 창촌교를 건너 산행 시작 9:08

좌측 능선길과 직진방향 계곡길이 있는데 우리팀은 계곡길로 들어선다. 계곡에는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진달래가 간간이 만개한 꽃을 보여주고 있다.  잘 정비된 등로를 따라 오른다. 

후미팀 모습 9:18

 안부가까이를 오르는 중간팀 9:58

안부 갈림길(천산산, 명암리, 감악산 정상) 10:03

신림역에서 감악산, 석기암산,-둉두산을 거쳐 제천까지 산행하는 한무리의 제천팀과 만난다. 우리는 명암리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백련사로 오른다.



백련사 입구 10:15

백련사와 감악산 정상(우측 바위) 10;16

특이한 일주문(?) 10;21

이곳에서 감로수로 목을 축이고 감악산 정상으로 향한다.

백련사 전경 10:26


진달래가 만발한 능선길을 따라 10:29

누군가 정성을 다해 쌓아 올린 돌탑들 10;34

감악산 정상과 석기암봉 갈림길 10;41

선녀바위에서 바라본 석기암산가는 능선 10;44



일출봉(제천시에서 만든 정상석) 10:54

정상표지석의 해발 고도는 표기가 잘못되어 지운 느낌이다.  다음 지도상의 고도는 954m이다. 능선을 따라 하산하는 데 길이 위험하여 주의를 요한다는 표지판이 다소 험한 등산로임을 알려준다.  

통천문(?)에서 11:06


정상에서 하산길에 만난 월출봉에 올라 11:16

제3봉의 정상표시석(원주시에서 만들 것) 11:29

같은 감악산에 서로 다른 위치헤 표지석이 2개 존재한다는 것은 지자체들의 쓸데 없는 지역 이기주의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한 기분이다. 

뒤돌아본 정상인 일출봉(좌측)과 3명이 올랐던 월출봉(우측) 11:30

고사목이 된 소나무에서 11:39

적당한 공간이 있기에 점심을 먹고 하산을 한다.

1봉인가(?) 12:22

위험구간에는 밧줄을 설치하여 안전을 확보하도록 되어 비교적 어렵지 않게 하산을 할 수 있다.

위험한 밧줄구간을 내려오는 회원들 12:45

우리산악회의 여성 회원들 12:56

목적지까지는 650m를 알리는 이정표 13:25

출발점이자 도착점인 창촌교에 도착 13:48

먹걸리로 뒷풀이

4시간 50분의 산행을 마치고 막걸리로 간단하게 뒷풀이 한후 일찍 점촌에 도착하여 귀가한다.

모처럼 미세먼지도 없는 맑은 봄날씨에 멋진 산행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