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히말라야 트레킹(2018)

18일차(1.25) 딩보체 - 디보체

상영신 2018. 2. 25. 00:39

히말라야 트레킹(2018.1.8~1.31) 에베레스트BC 및 칼라파트라 트레킹

▼ 18일차(1.25)   딩보체 - 소마레  - 팡보체 - 디보체

 

해돋이를 보려 밖으로 나갔지만 특별 눈에 띄는 장면은 보이지 않는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디보체(Debocho 3,820m)로 향한다(8시30분).

눈이 온 뒷끝이라 맑은 날씨이지만 상당히 춥다. 페리체 갈림길에 오니 따스한 햇살이 몸을 녹인다. 팡보체 엄홍길 휴먼 학교를 방문하였지만 학교에서 아우도 보이지 않는다.

위 팡보체의 사원에도 들렸지만 문이 닫혀 있다. 아래 팡보체의 히말리안롯지에 도착하여(11시 39분) 정심은 각자 취향대로 주문한다. 

팡보체을 출발(12시 50분)하여 임자콜라(Imja Khola)를 건너는 출렁 다리를 건넌다. 이곳은 어제 제법 눈이 많이 내려 등로에 먼지가 나지 않아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다. 디보체(Deboche 3,820m)까지 이동하니(13시45분) 아주 이른 시간이다. 다음 일정을 고려하여 이곳에서 하루를 묵기로 한다. 

오랫 만에 세수도 하고 발을 씻은 후 거실에서 난로를 쬐면서 저녁 휴식이다. 삽시간에 구름이 잔뜩 몰려와 주위의 아름다운 풍광들이 사라진다.

새초롬한 추위에 주인에게 부탁하여 난로에 불을 피우고 5시간 동안 거실에서 휴식을 취한다.

저녁 메뉴는 신 라면(가게에서 판매하는)과 밥이다.

기나긴  밤이 두려웠지만 다행스럽게도 고도를 낮추면서 어느정도 잠을 잘 수 있어 다행이다

로체(Lhotse 8,414m 좌봉), 임자체(Imja Tse - Island Peak 6,189m)의 해돋이 06:53

로체 산 (Mt.Lhotse, 8,516m)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의 사우스 콜에서 분기된 봉우리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이다. 산 이름은 ‘남쪽’이란 뜻의 ‘로(lho)’와 ‘봉우리’란 뜻의 ‘체'가 합쳐져 ‘에베레스트의 남쪽 봉우리’를 뜻한다.

로체는 해발 8,516m의 주봉 외에도 8,414m의 중앙 로체(또는 동 로체)와 8,382m의 로체샤르(Lhotse Shar)로 불리는 위성봉을 가지고 있는데, 최근 로체샤르는 위성봉이면서도 독립봉으로 인정받고 있어 8,505m의 얄룽캉과 함께 8,000m의 고봉을 의미하는 14좌에 더해져 16좌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스위스팀(프리츠 루히징거와 에르네스트 라이스)이 1956년 5월 18일 처음으로 로체에 등반한 이후 로체샤르는 1970년 12월 15일에 그리고, 중앙 로체는 그보다 한참 후인 2001년 5뤟23일 각각 오스트리아 팀과 러시아 팀이 처음으로 등반에 성공하였다.

딩보체에서 보이는 아마다블람(Ama Dablam 6,856m) 06:54
토부체(Tobuche 6,367m)의 해돋이 06:55
줌으로 당겨본 남체 방면으로 보이는 Karelung Danda의 해돋이 06:55
캉데가 (Kangdtega 6,685m), 탐세르쿠(Tamserky 6,608m)의 해돋이 06:55

딩보체에서의 해돋이 06:58

우리가 묵은 숙소 Yak Hotel 07:11
아침 식사 - 계란 후라이 2개에 누릉지 07:50
딩보체를 뒤로 하고 페리체 갈림길을 향해 08:47
좌측 뒤로 보이는 아마다블람 08:47
딩보체 마을 뒤로 보이는 눕체 일부와 로체(Lhoche 8,414m) 08:49
로체 사르 등반 중 실종된 박주훈, 황선덕 산악인 추모비 08:58

2003년 10월 5일 한국 히말아야 로체샤르 원정대(대장 엄홍길) 대원 중 박주훈, 황선덕 2명이 정상 정복을 눈앞에 두고 8,250m 지점에서 추락과 동시에 눈사태가 발생하여 실종되었다고 한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팡보체로 향한다.

임자 콜라(IMja Khola)와 풀라지 콜라 (Phulaji Khola)의 합수점 09:06
뒤돌아 본 임자 콜라(IMja Khola)와 풀라지 콜라 (Phulaji Khola)의 합수점 09:19
따스한 햇살을 받으면 휴식 09:19
페리체와의 갈림길 09:20

여기서부터는 지나왔던 길이다.

셀카 인증 샷 한 장 남기로 다시 출발 09:21
합수점을 뒤로 하고 소마레로 09:40
Orsho의 Sunrise Lodge 09:41

 

소마레(Somare 4,010m)에 도착(9시 55분)하여 블랙치 한잔을 하면서 잠시 휴식을 하고 팡보체로 향한다(10시15분).

먹이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바위에 앉아 있는 독수리 10:35
소마레와 로체를 뒤로 하고 팡보체로 10:28
엄홍길 휴먼 스쿨을 방문하려10:48
세계 3대 미봉 답게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는 아마다블람 10:53
작별할 시간이 가까와 지는 눕체와 아무다블람 10:54
아마다블람의 자태를 가슴 깊이 간직하고자 하는 대원들 10:52
팡보체 가는길 10:54

팡보체 가는길 10:54

엄홍길 휴먼 스쿨 가는 길의 Stupa 10:55
이곳에서 다시 위쪽 소로를 이용하는 지름길 11:04
엄홍길 휴먼 스쿨에서 11:14
팡보체 꼼파(Pangboche Compa)가 있는 위 팡보체 11:22

1차 휴먼스쿨 팡보체 초등학교 - 2010년 5월 5일, 히말라야 4,060m 에베레스트로 가는 길목의 네팔 팡보체 마을에 첫 번째 휴먼스쿨이 탄생하였습니다. 바로 산악인 엄홍길을 필두로 한 엄홍길 휴먼재단이 만들어낸 작은 기적입니다. 모두가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으며, 심지어 히말라야 현지인들 역시 자동차도 들어갈 수 없는 4,000m 고지대에 학교를 짓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손사래를 쳤었습니다. 이미 세계 여러 구호 단체에서도 수차례 시도한 일이었으나, 번번이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엄홍길 휴먼재단은 공사 시작 1년 만에 학교 건평 80평, 운동장 60평 부지에 4개의 교실과 강당 1개 그리고 도서실을 비롯해 화장실, 식수대, 양호실을 완공하였습니다.엄홍길 휴먼재단은 네팔오지에 16개의 초등학교를 건립 중에 있다.(참조-엄홍길 휴먼재단) 방학 중인지 학교안에서는 아무도 만나지 못한다.

Pangboche Compa 11:30
위 팡보체에서 아래 팡보체 가는 길의 마니석 11:37
캉데가(Kangdega) 와 탐세르쿠(Tamserku)가 가까이에 11:39
빅토리아 롯지에서 저녁메뉴는 각자 취향대로-나는 피자와 우유 12:32

12시 50분 디보체를 향하여 출발한다.

 

팡보체를 뒤로 하고 13:00

팡보체를 떠나면서 13:01

디보체로 가는 계곡 13:00
출렁다리 가는 길의 초르텐 13:08
암자 콜 라(Imja Khola) 넘는 출렁 다리를 지나 13:22

출렁다리를 건너 13:22

언덕 아래 보이는 디보체 13:31
디보체(Deboche)의 파라다이스 롯지(Paradise Lodge)에 도착 15:49


다음 사진 보기는 여기를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