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0. 12. 13 장 소 : 주흘산 주봉 누구랑 : 송명선, 송진화, 신상영, 홍종길 지난 주말 함께 산행한 친구들과 주흘산을 오르기로 한다. 비가 온다는 뉴스에 산행이 걱정스러웠으나 새재에 가까워 오니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멋진 첫 눈 산행을 기대하면서 1관문에 도착하니 지면은 흰색을 채식이 되고 있다. 중건(重建) 중인 1관문을 지나 폭설을 맞으며 여궁폭포로 향한다. 여궁 폭포를 지나는 등산로에서는 깊은 계곡의 정취를 느끼면서 산행을 할 수 있다. 계곡의 반석위로 소복히 쌓이는 눈을 보면서 코로나에 휩싸인 세상을 잠시나마 잊어 본다. 여궁 폭포와 혜국사를 지나 첫 설산 산행에 들떠 대궐터 샘터에 도착한다. 오랜 가뭄으로 샘의 물줄기는 방울로 떨어지고 있다. 천 여개의 계단을 올라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