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1080

솔봉이길 릿지_2

▼ 제7피치(30m·5.8) 침니 구간 ▼ 제8피치(25m·5.10a) 첫 볼트까지 조금 까다로움 ▼ 제9피치(15m·5.9) 짤막한 출발 구간이 페이스 ▼ 제10피치(30m·5.10b·A0) 인공등반 구간 ▼ 제11피치(35m·5.10b·A0) 인공등반 구간 이전 사진 보기 대둔산도립공원 관광단지를 가로지르는 콘크리트길을 따라 첫 번째 휴게소를 통과해 동심정휴게소를 향해 오른다(주차장에서 약 40분). 휴게소 아래 축대 앞에서 희미한 왼쪽 산길로 접어든다. 100m쯤 오르면 ‘←양파A’, ‘양파B→’ 안내판이 보인다. 여기서 왼쪽 사면길을 따르면 지능선 상의 안부에 올라선다. 여기서 능선길 따라 오른쪽으로 50m쯤 나아가면 양파A 코스 기점에 닿고, 솔봉이길로 가려면 능선을 넘어 잡목과 바위가 뒤섞인 ..

등산/암벽등반 2022.04.05

솔봉이길 릿지_1

언제 : 2022. 4. 3 어디서 : 솔봉이길 릿지(대둔산) 누구랑 : 김*정, 박*길, 손*우, 신*영, 이*자 지난 주말에 이어 연속으로 대둔산이다. 이번에는 대둔산의 가장 서쪽에 위치한 솔봉이길 릿지이다. 솔봉이란 ‘나이가 어리고 촌스러운 티를 벗지 못한 사람’이란 의미의 순우리말로, 모임이 만들어질 때 참가한 산꾼들이 대부분 순수하고 어리숙했기에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5시30분에 점촌을 출발하여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여사가 준비한 아침을 먹고 8시에 대둔산 주차장에 도착한다. 케이블카가 운행되지 않는 시간이기에 등산로 따라 이동한다. 동심정 휴게소를 거쳐 양파A 입구와 솔향기 그윽한 알봉이길 출발점을 지나 솔봉이길 출발점에 도착하니 1시간이 소요된다. 장비를 착용하고 1피치를 4명째 오르는데..

등산/암벽등반 2022.04.05

22 첫 암벽은 새천년 릿지에서_1

언 제 : 2022. 3. 27 어디서 : 새천년릿지(대둔산) 누구랑 : 김*, 박*길, 손*우, 신*영 금년들어 첫 암벽등반이 예년에 비해 많이 늦어졌다. 첫 시바위는 몇 번을 다녀온 새천년릿지이다. 7시 10분경에 점촌을 출발하여 9시에 용문골 주차장에 도착한다. 용문골계곡에는 이틀 전에 내린 비로 계곡물이 많이 흘러 계곡물 소리가 요란스럽다. 등로 주변에는 현호색과 생강 나무꽃들이 피어 봄을 알려준다. 릿지 출발점에는 간발의 차이로 서울팀이 먼저 도착하여 뒤를 따르다보니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 첫피치에서 무려 2시간 가까이를 기다린 후 출발한다. 우리팀은 모든 피치를 선등 후 자일을 고정시켜 놓고 등강기로 자기 확보를 하면서 연등을 하다보니 등반 시간이 많이 절약된다. 그러다보니 다음 피치에 도착..

등산/암벽등반 2022.03.28

3월의 춘설(3. 19) -돈달산

때 늦은 폭설이다. 이십여년 전에도 눈 폭탄이 떨어져 소나무들이 많은 상처를 입은 적이 있다. 그 때 만큼은 내리지 않았지만 순식간에 돈달산은 은백색으로 채색된다. 늘 다니던 등산로이지만 심산 유곡에 들어선 느낌이다. 설경에 빠져 동심으로 돌아가 시간의 흐름도 잊는다. 내일 태백산으로 눈꽃 산행을 가려는 계획은 취소를 해도 될 것 같다. 점심을 먹고 창문 너머 보이는 돈달산에는 눈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일장춘몽이었나.......

등산/일반산행 2022.03.19

경북도청 둘레길 1코스 - 호연지기길

언제 : 2022. 3. 6 어디서 : 경북도청둘레길1코스(호연지기길) 누구랑 : 김*식, 서*숙, 송*선, 신*영, 홍*길 코스 : 우방아이유쉘센텀- 검무산 - 경상북도교육청 - 서애공원 - 서봉- 가곡보건진료소-가곡지- 호민지 - 천년숲 - 경북도청-우방아이유쉘센텀(10km) 몇 달 동안 중단 되었던 초등학교 동기생들과의 3월 정기산행이다. 그 동안에는 등산을 해 왔으나 올해 들어서는 무릎이 좋지 않다며 둘레길 걷기를 희망하여 도청둘레길 1코스를 걷는다. 새로 이사를 온 친구 아파트에서 출발하여 야산 능선을 따라 검무산으로 이동한다.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고 이정표가 있으며 경사도가 완만하여 우리들에겐 마춤형 등로인 것 같다. 검무산 직전에는 500여개의 계단이 친구들의 체력 검정을 한다. 평소 꾸..

시즌 마지막 빙벽_송학

언제 : 2022. 2. 27 어디서 : 송학빙장 누구랑 : 손*우, 신*영(2명) 마지막 빙벽은 달목이로 계획했으나 전날 발생한 평천의 산불로 송학빙장으로 바뀐다. 시즌 막바지 많은 클라이머들로 빙장이 붐빈다. 맨 오른쪽에서 자일를 걸고 등반을 한다. 지난 주일과는 달리 얼름이 적당이 녹아 힘들지 않고 타격이 가능하다. 저번 주일에는 오른쪽으로 흐르던 물 흐름이 가운데로 바뀌어 낙수도 전혀 없다. 해가 많이 길어져 점심을 먹을 때까지 햇볕이 들어온다. 포근해진 날씨에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한다. 함께 등반해 준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등산/빙벽등반 2022.02.28

늦 추위에 다시 찾은 송학

언제 : 2022. 2. 20 어디서: 송학빙장 누구랑 : 손*우, 신*영, 전*섭(3명) 지난 주말이 시즌 마지막 빙벽이라 생각했었는데 늦 겨울 한파에 다시 송학을 찾는다. 햇살에 비친 송학폭포가 아름답게 느껴진다. 빙폭은 오른쪽으로 더욱 넓어지고 왼쪽에도 낙수가 흐르지 않는다. 빙폭으로 낙수물이 흐르지 않았던 부분은 계단식이 되어 바일을 걸기만 하여도 등반이 가능하다. 우리가 등반한 좌측부분은 많은 등반이 이루어지이 않아 바일로 얼음 찍는 맛을 느낄 수 있다. 여느 때 처럼 오전과 오후에 각각 2회 2번씩 등반을 즐긴다. 오늘도 점심은 능이버섯과 문어 숙회가 들어간 떡 라면의 맛에 빠져든다. 뒷풀이는 매생이국과 굴전에 만복이 한 잔이다.

등산/빙벽등반 2022.02.21

시즌 마지막 빙벽인가?

언제 : 2022. 2. 12 어디서 : 송학빙장 누구랑 : 손*우, 신*영(2명) 낮 기온은 10도 가까이 오르지만 아침 기온은 영하권이다. 지난 주일과는 달리 낙수물이 적게 떨어져 등반하기에 불편하지 않다. 빙폭 상단에서는 빙폭 속으로 흐르는 물소리가 제법 크게 들린다. 오늘은 4팀이 5줄의 로프를 걸고 등반을 한다. 우리는 저번처럼 맨 좌측에 걸어 낙빙의 위험에서는 조금 벗어난다. 오전에 2번씩 2회, 오후에 2번씩 2회 등반을 한다. 아마도 올 시즌의 마지막 등반이 될 듯하다. 자일 파트너가 되어준 손회장님께 고마움을 전한다.

등산/빙벽등반 2022.02.14

입춘을 지난 송학

언제 : 2022. 2. 6 어디서 : 송학빙장 누구랑 : 김*제, 손*우, 신*영, 이*만, 이*수, 전*섭(6명) 입춘 취위가 매섭지만(최저기온 -11도) 낮 기온은 많이 올라(영하1도) 빙벽하기에 적당하다. 저번 주일보다 왼쪽으로 얼음 폭이 넓어지고 두터워 얼음상태가 안전하다. 5팀이 등반을 즐기다가 15시 이후에는 우리팀만이 여유롭게 등반한다. 이*수님과 손*우님이 각각 선등을 하여 좌측으로 줄을 걸고 오전에 2회 등반하고 점심이다. 라면에 능이와 오징어 숙회가 들어가니 그야말로 꿀맛이다. 오후에 2회씩 여유로운 등반을 하고 점촌에 도착하여 뒷풀이한다. 메뉴는 굴매생이와 굴전에 막걸리 한 잔이다(전회장님이 쏘신다). 오늘도 소확행을 느껴본다.

등산/빙벽등반 2022.02.07